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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노인네가 이 글을 볼까(유머 아님 ㅡ,.ㅡ)
게시물ID : humorbest_79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5
추천 : 53
조회수 : 521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1/20 00:00: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1/18 19:37:08
조영남 !!! 대단하긴 대단하다. 단 8일만에 일본을 꿰뚫어 보는건 물론이오,상업적 수완 또한 뛰어나다. 일단, "친일 선언" 이라는 제목? 부터 보라 엄청 자극적이지 않나? 사람들 시선 끌기에 충분하다. 거기에다 '비판하려면 내용을 보고 비판하라'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단세포적 비난'이며 '하나도 겁이 안난다'고 한다. 캬~ !! 여러분들은 그를 비판 하고 싶으면 책을 사서 보라 알겠나 그럼 왜 나는 "친일 선언" 이라는 제목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라 했을까? 자~ 한 번 들어 봐봐봐봐~ 말이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본래의 의미와는 달리 이리저리 다르게 변화하는거다. '마누라'라는 표현은 본래 무쟈게 높임말이었다나 어쨌다나... 허나 지금은 자기 아내를 거의 무시하듯 낮추는 표현이다. 또 그 표현을 상황에 따라 구엽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구 이쁜 내 마누라~'하고 말이다. "친일"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단어다. 그렇기 때문에 조선말 3일 천하를 주도한 분들을 친일파이지만 매국노라고 욕하지 않는다. 따라서 아무 문제 없다. 허나...허나,과연 그런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친일"은 곧 매국이요 반민족 행위요 우리의 목을 쳐냈던 시퍼런 일본도가 되어 버렸다.그리고 아직도 직간접적으로 그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분들이 생존해 있다. 현 일본의 정치계,법조계가 우리로 하여금 "친일"을 곧 깊은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아픔을 넘은 분노로 기억하게 하고 있다. 그래 이해해보자. 조영남 할배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결코, 우리의 상처를 건들고자 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일본에 대해 열려 있는 태도를 갖자....뭐~ 그런 말을 하려고 했다는것을. 이런 제기럴 ! 그럼 끝나는걸까? 그런거야? 스승으로 모시며 존경하는 분을 오래간만에 만나서 "아이구~ 선생님 ! 안녕하셨어요? 선생님 마누라님도 안녕하시죠?" 이러고는, 원래 높인말이니 그런 뜻으로 여쭈었던거라고 하면 되는건가? 솔직히 이런 예는 그에 비하면 쨉도 안된다.그렇지 않은가? 한편으론, 그의 무의식(의식적인건지도 모르겠다)에서 흐르는 상업적 감각이 무섭기도 하다. 자유라고 믿고 있지 않은가? 거창하게 조상이니 민족이니 말할것 없이, 아직도 깊은 상처 속에서 보상은 커녕 위로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 대한, 정말이지 <최소한의 인간적 예의조차> 없는 몰상식함을 그는 지금 자유라고 믿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한 비판을 그는 역사적 피해의식이고 징징거림이라 했다. 일면, 우리에게 감정적으로 그러한 점이 있는거 같다는 느낌에 쓴웃음이 나옴을 숨길수 없다 허나~ 나는 이 표현을 '고도의 단세포적 표현'이라고 보고 있다. 책은 이렇게 표현이 단순 과격해야 잘 팔린다. 우리가 왜 일본의 신사참배를 비난하는지 그가 모를리 없지 않은가. 그럼 분명해진다. 책장사를 위한 포석이든지,자유를 빙자한 단세포적 막말이든지. 어느 쪽이든 아구창 날려버리고 싶은 감정은 똑같다. 좀 더 계산적으로 얘기 해볼까? 그저 단순히 피해의식에 의한 정서적 징징거림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발언들이 정치외교적이든,군사적이든 국제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이제는 초딩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조영남 노친네가 독도 문제로 동네 건달 처럼 건들거리는 일본에게 째째하니 그냥 줘버리고 더 큰거 얻자고 하지 않는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되나? 조영남의 책 소개를 보아하니, 대략 책 내용은 [일본을 자신감 있게 열려 있는 태도로 끌어 안자-배우자-알자] 뭐~ 이런 내용인가 본데... 이 보슈, 영감탱이 주둥이 함부로 놀리는게 자유는 아니라는 것을 알 나이는 지난거 같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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