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여 존잘님들
패션고자지만 패게님들을 존경하는 여징어에여
요즘 날씨 추운데 떨면서 얇은 가을자켓을 입는 흔한 바보랍니당
왜 아직도 겨울자켓을 입지 않는 이유는...
이유는....
부끄러운데... 상체가 커서 아직 맞는 겨울자켓을 못 찾았어여... ㅠㅠㅠ
일상생활 불가능할만큼 큰건 아니지만! 어깨가 약간 크고 하체는 정상인이라 가슴이 강조되네여
그래서 허리가 똭! 잡아진 상의가 아니면 상체비만 여징어 되고요 (그래서 패딩을 웬만하면 싫어해여 ㅜㅠ)
가끔가끔 어깨+가슴+허리가 맞는 상의 입으면
걍 여징어 되고여
하아....
하지만 포기는 싫어서! 어제 멋 부린다고 겨울자켓 사러 백화점에 갔는데... 보통 사이즈를 입었더니
1. 가슴이 짖눌려저서 아픈데다,
2. 가슴 부위의 단추들은 너무 힘들다고 가출시도하는게 뻔히 다 보이고,
(나도 내 가슴 싫어 임마!!! ㅜㅜㅜㅜㅠ)
3. 옷의 허리선이 내 허리에 있지 않고 가슴 아래로 이사한다.
하지만 다음 사이즈를 입으니
1. 가슴은 행복하나
2. 허리와 손가락이 없어졌다.
이걸 반복반복 하다가... 서럽고 지쳐서 눈물이 그렁그렁한채로 집에 갔어요
이놈의 쓸데없는 가슴을 떼버릴수도 없고...
흐흐흑...ㅜㅜㅜㅜㅠㅠㅠㅠ
그래서여... 패게 존잘님들아
혹시... 혹시..!?!
큰 가슴이라도 허리선 똭! 예쁘게! 나는 자켓스타일 없을까요?
싱글브레스트? 피코트 같은 더블 브레스트? 기리는 엉덩이 위나 아래가 좋을가요?
아님.... 걍 패딩 입을까여?
찡찡거리는 글 좀 재미있게 만들려고 짤좀 썼어여. 썰렁하면 죄송해여.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