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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겪었던 무서운일.
게시물ID : panic_67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리쿼터늄7
추천 : 3
조회수 : 11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0 11:13:15

전 수원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어렸을때 수원은 지금과 달리 개발이 거의 안되어있는
시골같은 곳이었죠.

전통시장이 있고 냇가가 있고 좀올라가면 약수터
계곡이 있구요.

근처에는 초가집도 하나 있었어요(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ㄷ ㄷ )

초등학교 4학년정도인가 였을거에요(국민학교시절인지 헷갈리네요 다니다가 초등학교 명칭이 바뀌어서)

친구집에서 놀다가 잠들어버려서 아주늦게 집에가야하는데..

집에가는길은 진짜 무서워서 (겁이 많기도 했구요)

엥간하면 제가 싫어하는 그길로는 잘안다녔는데

그날은 뭔용기 인지 제가 싫어하는 그길로 올라갔습니다.


그길 설명을하자면


왼쪽에는 무궁화나무가 가득심어져있고 철망으로 가려져있습니다

안쪽으로 쭈욱들어가면 누가사는지 모르는 기와집이 있고..


오른쪽에는 얼마전에 새로 지은 한동짜리 아파트에 놀이터가 제가 다니는 길보다


약간 낮은곳에 위치했죠( 붙어있진 않고 파티션? 난간? 이런걸로 막혀있고 보이기만 했습니다)

원래 불빛하나 없는 길이라 잘안다녔는대 신축아파트가 들어오면서

놀이터에 가로등이 그네쪽을 비추고 있는 상황이라


하나의 불빛으로 걷는데



한여름 바람도 하나 안불던날이었는데


멀리서 소리가 납니다



" 끼이이익. 끼이이익"



익숙한 이소리의 정체는 놀이터쪽에서 났습니다


바로 오른쪽편을 봤더니 

가로등이 비추고 있는 그네 두개중 하나가

혼자 움직이고 있습니다 ㄷ ㄷ. ㄷ 


분명 길에 진입했을땐 인기척이 없었는데..



그리고 여긴 늦은시간에 사람이 늦게 까지있는 곳도 아니었구요ㅠㅠ


그리고 묘한 기운이들었고

뭔가 있는것같은 기분이었어요...



순간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달려서 집에 도착했는데..


ㅠㅠㅠ


그다음부터는 밤에 그길로 절대 가지 않았습니다 ㅠㅠ

일부러 돌아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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