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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떨쳤던 ‘백백교 교주 머리 유골’ 흥룡사에 있다
게시물ID : sisa_511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건추적자
추천 : 0
조회수 : 455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10 12:30:30
일제강점기에 악명을 떨쳤던 사이비종교 백백교 교주 전용해의 이야기이다.
지난 1937년 조선 팔도를 공포에 떨게 한 백백교는 10여 년 동안
무려 6백20여 명의 신도들을 무참하게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언론들은 ‘호외’까지 내며 이 사건을 대서특필했고,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그 백백교의 교주가 전용해이다.
 
백백교 교주 전용해의 잘린 머리는 이때까지도 국과수 지하실에 있었다.
포르말린 용액이 담긴 대형 유리병 안에 전용해의 머리가 보관되어 있었다.
 
2011년 10월25일에 서울 시립승화원(벽제 화장장)에서 전용해의 머리를 화장했다.
화장은 오후 4시에 시작되어 약 30분 동안 진행되었다.
국과수는 백백교 교주의 머리를 폐기하기 위해 구청, 경찰, 검찰, 법원 등과 필요한 절차를 거쳤다.
 
그 후 전용해 머리 유골은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흥룡사 청암부도에 안치했다.
혜문스님이 흥룡사 주지로 부임하면서 유골을 이 곳에 안치한 것이다.
흥룡사가 위치한 백운산은 전용해가 활동했던 화악산과 가까운 곳이다.
사실상 백백교 교주 시절 자신이 활동했던 무대로 돌아온 것이나 다름없다.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할 만하다.
 
http://jeongrakin.tistory.com/2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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