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먼길 가신 다음에야 알아차렸습니다. 아버지.. 많이 아팠제 내가 철없이 굴고 맘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아버지 내한테 말했었제. 아버지 어릴시적에 담배피고 쌈박질하고 다니고 아주 꼴통이였다고.. 아버지 그 시간들 후회하긴 커녕 소중하다고 말했었제.. 아버지.. 난 기쁘다 아버지랑 똑같은 시간 걸쳐가고 똑같은 추억 쌓고있다는 생각에 괜히 눈물나도록 기쁘다.. 아버지 왜벌써가노.. 내 결혼하는거 보고 손자손녀 다본다고 했으면서.. 아버지 내 경찰특공대 합격했는데.. 아버지도 경특 꿈이였다고 말했었잖아 아버지 못이룬꿈 내가 다 이뤄서 보여줄게. 좋은데서 잘보고 있어줘라 아버지 이제와서 말한다 겨우 이렇게 외쳐본다 아버지 사랑한다.. 진짜 사랑한다 아버지 사랑한다 아버지 아빠 진짜 사랑한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 엄마 곁에서 같이 보고있어라 아들 얼마나 잘하는지 사랑한다 아빠 엄마 진짜 미안하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