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에서도 크게 집회가 열렸습니다. 5만명이 모였습니다.
오전부터 눈이 내리고 집회가 열린 시간인 6~7시에는 비가 많이 내렸음에도 박근혜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은 꿋꿋이 비를 맞으면서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김제동씨도 오셔서 행사를 진행하셨는데 상당히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김제동과 함께하는 만민공동회'라는 타이틀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는데 이름에 걸맞게 김제동씨가 여러 많은 사람들에게 마이크 돌리면서 발언기회 많이 주셔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유발언도 많은 분들이 나와서 해주셨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할머니가 제일 기억에 남고 또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집회에 위안부 피해할머니께서 나오셨습니다.(성함을 기억하지 못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상당히 격양된 목소리로 발언해주셨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실제 피해자는 이렇게 있는데, 누가 피해자의 목소리도 듣지않고 진행한 합의를 진짜 합의라고 할 수 있을까요..
다시금 박근혜의 만행에 대해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구라는 도시에서 5만명, 작은 숫자일지도 모르지만, 점점 더 늘어나서 10만명, 20만명이 될 수 있도록, 나아가 대구가 가짜보수, 새누리당의 성지가 아니라 진정한, 진짜보수의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국가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변화의 기회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