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0시50분 통의교차로 시민들 자진 해산, 충돌 無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박승희 기자 = 26일 촛불집회에선 청와대 코앞까지 진격했던 시민들이 포위를 풀며 경찰들을 안아주는 뭉클한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밤 10시48분쯤 행진을 요구하는 시민들과 경찰이 대치했던 통의교차로 최전선에서 한 시민은 "우리 앞의 의경 한번씩 안아주고 갑시다" 제안했다.
주최 측이 행진을 끝내기로 했던 밤 10시가 넘어가면서 시민들이 질서있게 발길을 돌리려던 순간이었다.
이에 그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던 시민들과 경찰이 얼싸안는 풍경이 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