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정식 고용된 교사는 아니었지만 방송,음향등의 활동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친적이 있습니다
그중 한명의 학생이 오늘 제 페북에 광화문에서 찍은 사진에 좋아요를 누르며 아버지도 지금 저기 계시다고 글을 남겼습니다
그 학생의 아버지는 경찰이신데 광화문에? 아..... 막고 계신분이구나 싶더군요
전화를 했습니다 근황과 잘지내는지 공부는 어떤지 그리고 제일 궁금했던 경찰이신 그 학생의 아버지
올라가기전 학생에서 딱 한마디만 하셨답니다
"넌 저기 집회에 참여해라"
이거 하나에 마음이 혼란해지고 뭔가 찝찝해졌습니다
농민을 막은 경찰에 대한 화는 아직 가시질 않는데
모두 같은 마음은 아닌 나와 비슷한 박근혜를 역겨워 하는사람도 있을텐데
뭐가 뭔지 응호하는 입장도 아니고 비판하는 입장도 아닙니다
시위 열심히 하고 나서 찝찝하고 혼란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