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타르트를 구워 선물한 여파로 주말에 입이 심심하신 아빠로부터 빵 오더가 들어왔다
찬장을 열어보니... 왓 더 밀가리, 버터 뿐이 없어.........
그리하여 엄마가 산악회에 가 있는 틈을 타 엄마의 호두를 훔쳐 호두스콘을 만들기로 함^^ㅋ
분량의 밀가리, 설탕, 버터, 소금 한꼬집(소금을 꼬집꼬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을 섞어준다
그리고 호두...............
아 호두 불린거 까먹고 껍질 안깜...
※작성자처럼 까먹고 중간에 하지말고, 미리 이렇게 뜨신물에 불려둔 호두의 껍질을 까서 두도록 한다.(껍질을 까면 쓴맛이 없어짐)
껍질깐 호두를 적당한 크기로 부숴숴숴 아까 섞은 애들이랑 쒜낏쉐낏
우유로 치덕치덕 조금만 해주고 서로 엉긴다 싶으면 빠르게 냉장고로 가서 30분 동안 방치한다
냉장고에서 휴지가 끝난 반죽을 두세번 접어가며 밀대로 민다. (봉지째 밀어주면 설거지가 줄어듬
)
원하는 스콘 모양으로 성형해준다. (동그란 모양도 있지만 난 성격이 모났으므로 세모)
이제 오븐에서 찜질
약 15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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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aaaaaaaaaaaaam!!!!!!
마치 태닝한 것 같은 자태의 모난 스콘이 탄생함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아 부풀지는 않았지만, 쪼개보면 파이같이 겹겹겹한 스콘을 볼 수 있음.
맛은 딱히 별맛이 없이 담백하고 고소함
난 더 자극적인 맛이 좋지만 아빠가 좋아하니 만족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