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들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소방관분들은 정말 히어로 영화에 나올법한 영웅이상의 대단한 분들이시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분들은 진급하지 못합니다.
현장에서 목숨바쳐 일하시며 노하우가 쌓인분들은 위로 올라가기가 너무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소방관이라 부를수 있을만한 분들은 말단만 전전하다 은퇴하는게 현실이고,
안전행정부 휘하의 소방방재청을 비롯하여 원래는 소방관분들이 진급해야 할 자리들은
일반 고위 공직자 자리로 취급되어 정부에 줄 잘선 사람들의 낙하산 자리로 전락해 있죠.
어느정도 계급이 올라가다보면 (소방관, 경찰, 해양경찰의 계급체계는 많이 유사합니다)
어느 지점에 소방보다는 정치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들의 자리로 경계지점이 있다는거죠.
한마디로 소방관분들의 '상사' 중에서 진짜로 현장경험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해양경찰의 고위 간부가 왜 기본적인 해양지식도 없는지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