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 외교 성과를 점검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때를 맞추기라도 한 듯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UAE에서 알 아인을 꺾고 10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탈환했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양국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다음에는 알 아인이 우승하면 좋겠다"고 여유를 보였다.
전북현대는 이날 새벽 끝난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2차전에서 홈팀 알 아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1,2차전 합계 3-2(1승1무)로 앞서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현장 시찰로 알 아인 경기를 참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