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op.co.kr/A00000400526.html "바로 몇시간 전이었다.
그들은 해산하라고 말했다.
....
우리는 물러나겠다고 했다.
뒤로 한발짝 물러가는 순간,
뒤쪽에도 그들이 서 있는것이었다.
"물러나라면서요! 물러나겠다는데 왜 막아요!"
주위를 둘러보니
이미 포위된 상태였다. 둥그렇게 원을 둘러싸놓았다.
그러면서 계속 말로는 어서 해산하라고.
웃음이 나왔다.
이건 뭐 어쩌라는거야?
이렇게 막아놓고서 어떻게 가라는거야.
울분이 터져나왔다."
위의 글은 30일 광화문 집회에 같이 갔다온 친구가 쓴 글입니다.
20여명의 대학생이 달려나가자 순식간에 경찰들은 저희를 둘러쌌습니다.
해산을 하라고 말하면서도 한참을 윽박지르고 겁주다가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맨 밑의 사진을 보시면 피켓들을 들고있는데요, 경찰들은 평화로이 그저 들고 있는 피켓마저 모두 부숴버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팔에 타박상을 입은 학우분도 발생했습니다.
등록금을 낮춰달라, 무리한 부탁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한 공약, 약속을 지키라고 하는 것이 부당한 일입니까?
'불법집회이니 연행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미신고집회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이유가 될 순 없습니다.
폭력경찰, 규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