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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나눔 이야기
게시물ID : dungeon_345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시`
추천 : 1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11 05:05:55
던파를 하게 되면서 알게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소개 받았나..? 그 친구가 계기가 되었긴 했는데
 
암튼 지금도 둘다 제대로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도 못할정도로 만남도 얕았던 한 지인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그분이랑 안면을 트게 된 계기가 거액을 제가 빌려주고 다시 받은.. 그 신뢰관계였죠
 
그런데 최근, 그 지인이 크나큰 변을 당했습니다.
 
템을 잃는것보다 더 큰 사람을 잃어버리는 일을 당했죠.
 
믿음이 배신 당하는건 정말 한순간인 일이더군요..
 
진짜 충격이 심하셨는지 하루 종일 세리아굴에서 켜놓고 멍때리셨답니다.
 
그래서 길드도 나오시고..
 
마침 길드를 구하신다는 말도 하시길래, 제가 작은 선물을 드렸습니다.
 
저한테 친구들이랑 시작할때 키운 길드로 제가 세력 뛰면서 거의 반 이상 제가 키운 길드가 있었거든요.
 
친구들은 거의 다 접고, 제가 그 길드를 2년넘게 갖고 있었는데 이때다 싶었습니다.
 
제가 실수로 1만포 가량 되는 포인트를 경험치북으로 바꿔버린지라, 길업비만 받고 넘겨드린다는 조건만 걸었죠.
 
그런데 마침 길드를 하나 사시려던 참이었다고 하셔서 흔쾌히 돈을 주시더군요.
 
사람이 적었어도 레벨은 좀 되는지라 돈이 아주 적은 액수는 아니었는데 ㄷㄷ
 
저는 바로 길드업을 해주고, 길드장을 넘겨드렸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저에게 고맙다는 말만 하시더군요.
 
가지고 계셨던 골드도 좀 주시고..(물론 전 가난하니까 사양따윈 하지 않았습니다☆)
 
자러 가시기 전까지 고맙다는 말과 함께 안심하셨는지 저랑 계속 수다를 떠시더군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으로 낫게 해드려야겠다 하는 생각에
 
정은 많이 들어서 아깝지만 그래도 내가 가지는것보다 누군가 써주는게 훨씬 보기 좋겠다 싶어서 선뜻 내드렸는데
 
그리 고마워 하시니까 저로써도 오히려 당황스럽더군요.
 
별건 아니었지만, 새벽에 참으로 훈훈한 나눔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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