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동성애와 소아성애자에 대해서 말을 했는데
친구는 둘 다 인륜을 저버린 행위이고 병으로 치부되야 한다며 강하게 주장을 했어요.
전 동성애는 병이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에 문제는 없다. 다만 그들의 취향이 우리와 다른 것 뿐이라며
이해는 할 수 없더라도 존중은 해줘야 한다고 말을 했죠. 소아성애자는 아직 사리분별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건 성적인 가치관도 제대로 확립되지 않는 어린아이를 성적인 대상으로 보니까 당연히 비난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말을 했죠.
친구가 저보고 모순적이라고 하더군요; 동성애를 변호하고 싶으면 소아성애자도 변호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저보고
나무라서.. 솔직히 계속 말을 이어가다간 말싸움으로 번질 것 같아서 다른 얘기로 넘어갔어요.
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말빨이 딸려서 제대로 반박도 못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동성애자, 소아성애자를 똑같이 취급 하는 친구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동성애와 소아성애자는 전혀 다르다고 제대로 설명할 줄 몰라서 답답한 기분도 생겼어요,
친구한테 꼭 같은 성을 좋아하는 것과 가치관도 확립 못한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것의 차이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서 이기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