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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에 생긴 트라우마
게시물ID : panic_677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사장님
추천 : 20/9
조회수 : 338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5/11 11:09:16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세월호 사건으로 추천누르려고 오유 가입했는데 첫글은 공게 에 쓰게 됫네요 ㅋㅋㅋ

눈팅할때 공게도 많이 들어왔눈데 베스트에 공게가 많이 죽은것 같다는 글을보고 비루한 썰 하나 풀어보려고 용기내서 씁니다

 모바일이라 웹에서는 글이 이상하게 보일것 같아 먼저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전 가슴이 없으니까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난 엘리베이터를 잘 못탐 특히 거울있는 엘리베이터 내가 중학교 1학년때 엄청 큰 트라우마가 생겼음

그때 여걸 식스인가 거기서 ~에가면 ~도있고 하면서 외우는 게임이 유행할때였음

학원 차에서 친구들이랑 그 게임하다가 난집에 도착해고 내려서 집에 걸어가고 있었음 혼자 맘속으로 학교에 가면 칠판도 있고~ 흥ㅇㄹ거리면서 가고 있었음

'학교에 가면 칠판도 있고 미술실도 있고~' 를 맘속으로 생각하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렸음 엘베 있는 집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빨갛게 1층이라고 꺼져있으면 오우 럭키 하지 않음?

나도 오우 럭키 하면서 올라가는 버튼을 누르고 엘베을 탐 여전히 맘속으로는 노래를 부르고 있었음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 미술실 다음으로 귀신도 있고 라는 말이 생각이 남 그래서 귀신도있고.. 함 그와 동시에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불이 다꺼지면서 철컹 했음 

너무 깜깜해서 앞도 안보이고 아무 소리도 안들림 근데 무슨 소리라도 들리면 더 무서울것 같아서 엄청 크게 울었음

더 무서운게 그 엘리베이터가 삼면이 거울임 ㅋ 보통 엘리베이터에 거울이 하나 두개 붙어있는데 거긴 세개임... 더무서워짐

 사람이 미쳐서 죽는게 어떤건지 알것같은 느낌이 들면서 동시에 살고싶다는 생각에 비상벨? 같은걸 눌렀음

 다행히 옆집 아줌마가 인터폰을 받으셨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때까지 엄마가 괜찮다고 하는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진정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

문열리고 나가야하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못나감 아빠 부축 받아서 엘리베이터에서 나왔는데 집에 가려면 계단으로 걸어올라가거나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데 무서워서 기다싶이 계단을 올라감 그때 당시 우리집 7층..

그이후로 이사갈때까지 나는 엘리베이터 안타고 걸어다녔음  그게 십여년 전 일인데 지금도 혼자 못타고 친구랑 같이 엘리베이터 타도 손에 식은땀남

그리고 악몽꾸면 항상 그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내리지도 못하고 갇히는 꿈을꿈...
그꿈 꾸고나면 진짜 온몸에 기가 다 빠져 나가는 느낌임

근데 이거 마무리 어캐함?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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