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주로 웹 서핑하다가 재미있거나 시게에 도움이 될 만한 글이 있으면 퍼오는 스타일이다. 퍼 온 글들을 때로 간혹 내가 쓴 글로 오해아닌 오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하는 말이다. 밑의 글도 퍼온 글이다. 무상급식에 대해 본인은 가치 중립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다만 무상급식이 이슈화되는 것 역시 가난한 학생들을 배려하기 위한 의도가 아닌 다분히 정치적인 목적이 앞서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밑의 글은 다소 해학적으로 무상급식 주장의 허를 짚어주는 것 같아 참고해볼만한 좋은 글인 것 같다. 좋은 주말들 보내시기를...>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느닷없이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이유가 뭐겠나?
그 이유는 딱 하나... 이번 선거에서 돈(세금)으로 유권자의 "표"를 매수하겠다는 것이다. 부자건, 중산층이건, 아니면 가난한 서민이건... 대한민국에 공짜 싫어할 인간 있냐는 거지. 이런 발상의 밑바닥에는 대한민국 국민은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그저 공짜라면 환장하는 민족이라는 비웃음이 깔려있다.
공짜 점심이나... 공짜 상품권, 공짜 비누/수건이나 무슨 차이가 있나?
모두 유권자의 표를 공짜 선물로 사는 매표행위라는 점에서는 똑같다.
선거 기간 중에 공짜 상품권을 돌리는 인간은 선거법 위반으로 철창신세를 져야 한다. 공짜로 밥 한끼만 얻어먹어도 밥값의 50배를 뱉어내야 하고. 지금 선거법이 그렇다. 민주당의 무료급식 주장은 "공짜 식권"을 세금으로 마구 뿌리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를 충청도에 팔아먹은 정도로는 성에 안차나? 이제는 전국의 학부모를 상대로 표장사를 하겠다고 나선다.
세상에 공짜 점심이란 없다.
우리 모두가 공짜 식권에 눈이 먼다면,
그것은 진짜 도움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갈 돈을 가로채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공짜가 좋다면 우짜겠나? 그것이 우리 수준인데.
민주당이 전면 무료급식을 주장하면서 논리랍시고 지껄이는 소리를 들으면... 그 수준의 유치함에 경악하게 된다. 민주당 최재성이 쓴 글을 함 보자. "가난한 집 자녀가 월 5만 원의 급식비를 지원받느라, 가난 증명을 하는 과정에서 받는 모멸감을 막기 위해 전면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 <= 그러니까 누구만 공짜로 먹으면 쪽팔리니까, 전부 공짜로 먹자란 말씀이 되겠다.
이런 황당한 논리를 지하철에 대입하면...
"까짓 돈 몇 푼짜리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기 위해, 65세 넘은 분들이 나는 늙어빠진 노인임을 증명하려면 얼마나 큰 모멸감이 들겠나? 노인들이 이런 증명과정에서 받는 모멸감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하철은 온 국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 아닌가? <= 그러니까 노인들만 공짜로 지하철 타면 쪽팔리니까, 전 국민이 모두 공짜로 타자는 말이다
어째? 진짜 대단하지 않나?
이런 골때리는 머리로도 국회의원을 해먹는 집단이 바로 민주당이다.
사람이 모멸감이 드는 것이 어디 한둘인가? 극빈자가 생활보조금을 신청하거나, 실업수당을 타려고 긴 줄에 서있는 실업자도 모멸감이 들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실직자가 직장에서 쫒겨났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모멸감을 없애주기 위해 민주당은 무엇을 해줄 참인가? 그냥 나 극빈자요, 나는 실직자요 하면 증명과정도 없이 돈 내주랴? 아니면 직업이 있건 없건 간에, 달라는 사람에게는 무조건 마구 퍼주리?
못사는 집 아이는, 대단히 안타깝지만, 무료급식을 위해 가난을 증명하는 과정이 없어도... 입고 다니는 옷, 신고 다니는 신발만 봐도 한 눈에 알수있다. 무상급식을 아무리 실시해도... 가난한 집 아이가 부잣집 아이들에게 느끼는 열등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가난한 집 아이가 입고 다니는 옷, 신고 다니는 신발 때문에 모멸감이 든다면, 그때는 어쩔 참인가? 그것도 세금으로 해결해줄 참인가?
가난한 집 아이가 부잣집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모멸감이란,
못생긴 여자가 예쁘게 생긴 여자를 보면서 느끼는 모멸감과 그 본질이 같다.
열등감, 시샘, 부러움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도 있던가?
세상은 어차피 공평하지 않은 것이다.
공평하지 않은 세상을 억지로 공평하게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것은 속임수이자 시간낭비일 뿐이다. 추남/추녀들이 느끼는 모멸감은 전 국민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기 전에는 치유될 수가 없지 않겠나? 국가가 할 일이란 도움이 절실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지, 그들이 느끼는 자존심이나 모멸감까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치유해줄 수는 없다.
평등이 지고지순의 가치라고 믿는다면,
민주당은 이참에 아예... 전면 무상배급제를 제안하지 그러냐?
부자도 없고, 서민도 없는 지상낙원... 국민 모두가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신발을 신고,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병원에 가고, 모든 것은 국가가 배급해 주기에 차별도, 모멸감도 없는 지상낙원... 민주당 제위들이 꿈꾸는 세상이 이런 지상낙원이라면 지금 당장 북송열차를 타라고 권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