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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뜨거운 청년들을 위하여..
게시물ID : lovestory_28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수생a
추천 : 2
조회수 : 81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0/03 16:37:27
hermonicar IP 121.151.xxx.166 신고하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sid1=001&sid2=142&oid=079&aid=0001960763 뉴스에 달린 댓글 중 하나입니다. 여기에서 울분에 찬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아, 혹은 대견한 중학생아. 잠시만 그 뜨거움을 가라앉히고 이 글을 읽어보아라. 옛날의 민주화운동 세대들도 그렇지만 지금도 정말 많은 청년들은 믿고 싶지 않기도 할 뿐더러 이해도 못할거야... '왜 어른들이 사회운동 하지말라'는 지 를말이야. 청년들은 단지 기성세대가 현실과 타협하는 비겁자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곤해.. 하지만,, 그게 정말 아니야.. 단적으로 역사속의 위정자나 정복가들을 봐바.. 마침내 영광스럽게 승리해서 그 까마득한 위치에 있을때도, 초심을 잃지않고 강하게 한발씩 내딛고 추진하는자가 영원한 영광속에서 살았고 국민의 추앙을 받으며 사회를 위하는자가 되었어, 몇번 목소리 짹짹거리다가 도태되고 묻혀버리는 애들은,, 숭고하다고들 하지만 사실 개죽음이다. 씨`발, 물론 나도 그게 숭고한게 맞다고, 세상은 영웅주의적 관점이 아니라 개인을 위한 관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 그런 세상이 됬으면 좋겠어 근데 현실은 아니라고! 젊은이들은 정말 좋은 영혼을 가진 아해들이야. 하지만 좀 속단한단말야. 치열한 전쟁에서 죽어가고 피를 흘린건 백성이나 군인들이지만 화려한 개선식에 축복받는건 장군이나 위정자, 얻고 가지는것도 위정자들이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이라는것도 까놓고 말하면 청년들이 이용당한거야. 청년이 멍청해서 이용당한게 아니야, 착해서 이용당했다고. 정의로운놈은 충동질하고 이용하기가 훨씬 쉽단 말이야. 영삼씨나 대중씨 정권 보고도 모르겠어? 피흘린건 대학생인데 감투쓰고 에햄하는건 뒷방 늙은이들이었잖아, 그리고 운동권의 최고핵심 학생회 세력, 유시민 등등의 그런 인사들 소수만이 그나마 자리를 조금씩 받았어. 똑같이 운동권에 종사하면서도 그 뒷방 늙은이들에게 눈도장, 얼굴도장 찍는 '처세술을 알았던' 애들만이 결국 한자리씩 받았다고, 다른 운동종사자 인간들을 봐바!!! 교과서에서는 그들의 피나 희생에 의해서 오늘날의 민주공화정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피만 흘렸던 다른 대다수의 인간들을 보라고, '시위가담 경력, 반 사회적 기질, 징역' 등의 족쇄가 평생을 따라다니면서 회사 취직하나 제대로 못하고있어. 또한 자네들은 골수 정의론자들이라 그들의 희생을 진심으로 숭고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네들이 나이먹고 자네 딸이 남자를 데려왔는데 그 남자가 허구헌날 거리뛰쳐나가는 진로 어둡고 무직인 운동권 청년일때. 인간은 필연적으로 복잡해질 수 밖에 없다고. 버선발로 뛰어나와 훌륭한 청년이 사윗감으로 왔다고 손을 맞잡아 줄 수만은 없는게 현실이란 말이야. 냉정하게 생각해봐 자네들, 자네들이 알지 모르겠지만 군사정권때 민주화운동했던 학생들중에는 지금 선발인원의 10분의 1 정도밖에 뽑히지 않던 사법고시에 합격한 수재들도 있었어, 매년 100명이 채 합격하지 못하던 시절이지. 그런데 얘들 어떻게 됬는 줄 알아? 반사회적 행동 했다는 이유로 법조인에 임관되지를 못했어, 문민정부라고? 영삼씨, 대중씨 정권 내내 얘들은 묻혀살았다. 그들이 그토록 정의의 축이라고 믿었던 노인네들은 그냥 그들을 잊었다고, 그걸 그나마 노무현이 임기 막바지에 가서 이미 50대가 넘어선 이들을 겨우 연수원에 넣어줬어.. 세상은 이렇다 이말이야. 나는 말야,, 수건 동여매고 시위 외칠만큼 골수까지 깊이 '사회와 공익을 위한 개념사상'이 틀어박힌 양질의 청년들말야? 정말 현재의 부조리들이 피눈물날만큼 열뻗치고 역겨워도,, 제발 그냥참고 그 열정의 10분의 1만이라도 대입공부, 고시공부같은거에 투자했으면 좋겠어,, 사업도 괜찮아.. 그리고 그 숭고한 영혼을 가진 청년 자네들,, 자네들이 마침내 미래의 어느날 그 강한 의지를 끝까지 관철시키면서 기어코 조국과 민족을 좌우할만한 사회 핵심인사가 되었을떄,, 제발 그때.. 바로 그때 젊은날의 초심을 10분의 1만 기억해라.. 공부,, 학교같은거 때려치우고 정치에 광적으로 미치면서 정의정의, 바른거 바른거 외치고싶은 '그럴듯한 수험생활 도피' 의식의 10분의 1만 공부에 투자해. 그리고 훗날 뭐가 되도 됬을때, 젊은날의 정의를 향한 열정 10분의 1만 기억해봐.. 그럼 그 인간은 영원히 조국의 역사교과서 속에서 추앙받을거야. 내가 보기엔 이걸 해낸인간이 최소한 대한민국에는 없다. 느려보여도,, 답답해 보여도,, 그게 '세상을 바르게 바꿔가는 가장 빠른 길' 이야.. 박정희이후, 노무현이전 모든 대통령 자식들이 감옥가는 꼬라지를봐.. 문민정부니 뭐니 모든건 거짓이었고, 태반의 모든 정치인들은 비자금이네 땅투기네로부터 자유롭지 못해. 당파싸움에 정신나간 국회 노인네들있지? 이 인간들 비선거기간엔 지들 끼리 엄청친해 ㅡㅡ.. 선거시즌만되면 지역감정 조장하고 국민끼리 가정싸움 붙이면서 그걸로 자신들의 견고한 연고지역을 구축하고, 그곳에서 출마해서 또 몇년을 헤쳐먹는거야. 이용당한다는건 별거아니야,, 어디 정치소설이나 영화속에서만, 어디 저 몇광년 떨어진 다른 세계에서만 일어나는게 아니야. 대단한 국민 사기극같은게 어디 멀리있는게 아니라 바로 그렇게 우리 생활속에 있다고,, 솔직히 나는 진보나 보수라는 말도 우습고, 좌파 우파라는것도 세계정세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대한민국에서는 얼토당토 않다고 생각해. 그냥 지역경계선을 기준으로 이익에 눈먼 늙은이들 뿐이다. 옳은건 바로 자네들이다. ---------------------------------------------------------------------------------------- 혹시 hermonicar님 아시는분 계신가요? 네이버블로그로 유명하셨던 분인데 블로그가 삭제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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