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최근 인도네시아와 국산 고등훈련기 T-50 16대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데 이어 아랍에미리트와의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인도네시아에 T-50고등훈련기를 수출하게 된 것만으로도 중형자동차 1만 6천대를 판매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두고, 6억 5천만 달러 상당의 생산유발효과와 1억 7천만 달러의
부가가치 창출 그리고 7700여 명에 해당하는 고용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했는데,
아랍에미리트와도 수출계약이 성사된다면 그 경제적 효과와 파급효과가 얼마나 클까요?
더구나 아랍에미리트는 지난 2009년 이탈리아를 고등훈련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가
이번에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에 다시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고, 원전 수주 이후
한국과의 관계가 깊어져 그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아무튼 T-50 고등훈련기가 인도네시아에 첫 수출이 성사된 만큼 이제는 아랍에미리트뿐만
아니라 미국, 폴란드, 인도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 대한민국이 항공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