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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370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탠드★
추천 : 0
조회수 : 1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0/03 18:50:14
꼭 몇명 그릇된 걸 잡아서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여러분은 그저
의경만 나오면 반대를 누르시던데요.. 실제로 집회시위에 나가는 횟수랑
봉사활동이나 시내 방범순찰 현행절도,강도범검거 마약사범 추적, 도박장 단속등
하는일이 반반이거나 더 많은데도요.. 같은 대한의 아들로서 군대 가고싶어서
간것도 아니고 반듯한 경찰이 되겠다 민중의 지팡이가 되겠다 라는 마음을 먹고
경찰지원에 도움이 되는 의경을 들어온 것이 대다수입니다.
우리도 대학교 등록금 인상, 미친소 반대 하면서 같이 팻말 들고 싶고
항의하고 싶은데 국가에 불린 몸 우리 그렇게 쓴다는데 안그럼 영창가고
자신의 꿈인 경찰도 못이루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윗사람들이 시키는데로 이리
채이고 저리채이고 높으신 분들은 우리보고 시위 못막는다고 갈구고 기율돌리고
시민들은 우리보고 혼잡경비니 방범순찰이니 우리가 하루에 5시간 수면하면서
매일매일 추석이고 명절이고 공휴일이고 가리지 않고 근무 서는것은 외면한채
몇몇 생각이 짧고 이성을 잃은 전의경들이나 높으신분들이 감정적대응을 하는 것을
보고 의경이라면 무조건 욕하고 넘어지시는거 같네요.
언론에서는 늘 의경이 과잉진압을 하는 것으로만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채증'이라는 것을 합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료를 남기는 것이지요
저희는 절대로 먼저 진압이나 관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신고된 집회와 다르게
그것이 불법시위용품 (쇠파이프,죽창)등을 소지하였을때도 불의의 사고를 막기위해서
그 용품들을 회수하는 선에서 끝나죠. 하지만 신고된 시간과 장소를 벗어날 경우
3번의 해산 명령을 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돌아가거나 다음 집회를 기약하고
돌아서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저것이야 말로 적이다 라는 인식을 세뇌시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이
자신의 요구를 말하려고만 온 시민들이 그사람들에게 휩쓸려서 시위가 크게 번지는 겁니다.
전의경은 절대로 먼저 시민에게 폭력이나 도발등을 행하지 않습니다.
방패로 지정된 지역에서 시위가 번지지 않게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시위가 커질 것을 대비해서
하지만 먼저 곡괭이를 들고오거나 체인, 쇠파이프를 들고오는 것은 바로 전문 꾼들이라
불리는 민노총이나 플랜트노조 등의 노조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오히려 더합니다. 예전에 당사 앞을 지킨적이 있는데 적대당이 와서
그냥 맨손으로 의경을 구타하더군요. 저희는 여러분을 해치기 위해 존재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지들 잘났다고 떠드는 정부와 선량한 시민들의 충돌을 사이에서 막는 완충제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저희가 먼저 선량한 시민을 공격하는 일은 더더욱 없으며
그런일이 발생할 경우 바로 영창행이나 교도소로 가게 됩니다. 몇몇 이성을 잃은 대원들의
행동은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의경을 의경이라는 이름만으로
욕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도 의경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한 가정의 아들이고 여러분의 소중한 친구이고 소중한 연인입니다.
저도 지금의 대통령분을 좋게 생각하지 않고 노무현대통령님이 서거하셨을 당시
눈물로 이틀밤을 지새운 대한민국의 청년입니다. 여러분의 친구나 또래의 의경들에게
너무 차가운 시선만을 주지마세요.. 물론 시위대 측도 피해가 많겠지만.. 일단 저희 대원들만
따지더라도 무릎이 부러진 사람, 죽창에 찔려 눈동자 파열, 화염병에 맞고 2도화상
저만해도 새총에 쏘아져 날아오는 볼토에 수없이 맞아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상처일까요? 저희도 촛불문화제와 같은 상황이 떨어지면
마음이 놓입니다. 심지어는 아이들과 촛불을 같이 들고 즐긴적도 있으니까요.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의경이라는 이름만 보면 눈을 붉히고 비난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저희는 어짜피 높으신 사람들이 쓰고 내버리는 총알받이일
뿐인데 정부에 대한 화와 분노를 의경에게 표출하시는 분들.. 이제는 따뜻하게 저희를
바라봐주셨으면 합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한다면 우리는 어느 상황에서도 서로를
보면서 미소지을 수 있을텐데요. 작년 촛불문화제때는 시민분들께 저희가 가진 물과
시민들이 가진 먹을 것을 교환하고 서로 치료해주며 같이 길바닥에서 자면서 보람차게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그들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쌍둥이인데 저희 형은 아직 각종 집회에 참가하면서 열띈 활동을 벌이고 있고
저도 의경에 입대하기 전에는 같이 활동을 했었으니까요.
우리가 더이상 싸우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의경이 아니라 여러분의 친구로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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