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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 운문 - 검은바다
게시물ID : readers_7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튜르맨
추천 : 3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9 19:28:32

검은바다


색색이 빛을 발하는 보석들이 
계곡을 가득 메운다.

보라빛, 총천연빛 , 하늘빛 , 무지개빛..
제각기 색을 발하는 보석들은

저 하늘의 은하수에 지지않겠다는듯
계곡을 수놓는다.

제 고집대로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던
보석들은 石流(석류)를 이루고선

대자연도 막을수없는 위풍당당함으로
상하를 가리지않고 절벽으로 제몸을 던진다.

형형색색의 폭포를 만들어내는
낙하에 낙하를 거듭하던 찬란한 보석들은!

도랑에서 시내로 그리고 하천들은 강을 이룬다.

투박한 모습들은 온데간데없고 , 동그라한 조그마한 그들은
빛나는 상류를 뒤로하고 느릿 느릿 하류를 향해 굴러간다.

이내 대양으로 떠밀려오고선
겹겹이 쌓이고 쌓여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다.

그리고선 그들만의 검은 바다를 이룬다.
빛나던 그 때를 간직한채



시제 :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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