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호오즈키의 냉철을 보려고 했던 돈이였는데 생각 외의 돈이 더 들어와서 곧장 서점으로 향했습니다.
서점으로 가는 길에선 3월의 라이온을 사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만 서점 직원 분이 충사를 적극 추천해 주셔서 충사를 질렀습니다.
3월의 라이온이 생각보다 비싸기도 했었구요.
간략한 느낌을 말씀 드리자면 페이지가 넘어가는 게 아쉽다고 느껴질 정도의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부류의 스토리를 좋아할 뿐더러
각 화마다 남는 여운이 여지껏 봐온 작품들 중 제일이었습니다.
본래 만화책을 몇권 사면 그 분량에 관계없이 끝을 보는 게 제 성격입니다만 충사는 페이지 한장 한장을 몇번이고 곱씹어 봤습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을 최대한 길게 끌고 싶습니다.
일단 한달 내에는 다 읽을 예정이지만 이 작품을 다 읽은 뒤에 느껴질 여운은 하루히를 다 보고 느꼈던 몇년 전의 여운보다 더 클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