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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러 갈 용기가 없어요.
게시물ID : love_7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콩
추천 : 2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8/08 00:20:38
어느 날은 정말 만나러갈까, 하다가도 자신감이 없었어요.
그를 두어번 봤던 그날의 나는 화장기없는 고등학생이었는데, 지금은 아니니까.
외모에 자신감도 없었고, 이제는 싫어하면 어쩌나 싶었고, 그러다 그래 안보면 그만이지, 하고.
 
그 친구의 '상상 속 나' 를 이길 자신이 없어요.
그 속에서의 나는 착하고 좋은, 또 예쁜 아이일텐데, 나는 아니거든요.
만나러 갈 용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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