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초비상 상태다. 그동안 ‘건강이상설’이 파다했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이 쓰러졌다.
이 회장은 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을 일으켜
밤 10시56분쯤 집 근처에 있는 순천향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삼성병원이 아닌 순천향병원에 갔다는 것은 그만큼 다급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회장은 도착 직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응급 심폐소생술(CPR)을 받았고,
11일 0시15분쯤 심장 상태가 안정돼 기관지 삽관을 ...한 채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상설’이 현실화되면서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대통령도 5년이면 권좌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경제대통령은 임기가 없다.
때문에 삼성의 후계자가 누구냐에 따라서 재계만 지각변동이 오는 것이 아니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권력지형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