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0일 오후 2시38분쯤.
인천지검에 화려한 금빛 의상과 선글라스를 낀 차림의 여성이 등장했다.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검찰청에 도착해 취재진들을 의아하게 했다.
전씨의 의상을 보면 영락없는 여느 시상식이나 해외나들이를 가는 차림이다.
검은 옷에 노란리본을 달고 나올 줄 알았던 일반인의 상식은 완전히 빗나갔다.
게다가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그녀의 얼굴에서는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시종일관 웃는 태도를 보이며 여유로웠다.
그녀의 이름은 전양자(72), 본명은 김경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