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는 슬픔을 넘어 분노가 됐다.
이미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넜다.
한국의 부끄러운 민낯은 세계 각국의 전파를 타고 안방으로 전해졌다.
이제는 감추려해도 감출수가 없고, 숨기려해도 숨길 수가 없다.
박근혜정부의 무능은 막말로 망언으로도 포장될 수 없다.
해외에 있는 한인교포들도 국내에 있는 국민들과 똑같은 분노를 곱씹고 있다.
10대의 어린 학생들을 포함해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차가운 바다속에서 죽어갔지만
이 정부는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
11일자(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는 한인 교포들의 분노가 실렸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정부를 성토하는 낯뜨거운 광고다.
이 매체 19면에는 “진실을 밝혀라(Bring the Truth to Light)는 큰 제목과
바다속에 거꾸로 빠진 세월호의 모습을 담은 광고가 실렸다.
여기에서 바다에 빠진 세월호는 ‘박근혜정부’를 상징한다.
세월호와 함께 박근혜정부도 함께 침몰했다는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