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정치쪽에 관심도 없었던 저였습니다. 솔직히 그랬어요. ㅠㅠ

 

어릴적부터 신문을 보아도 정치면은 거의 보지도 않고 철없이 지내왔던 저..

살림하는 주부로서 살아온 10여년간 최근까지도 정치이야기는 골치아픈 머리아픈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고 살아왔던거 같아요. ㅠㅠ

 

그러한 생각을 완전히 깨부술 수 있게된 계기가 바로 이번세월호 참사... ㅠㅠ

 

무고한 어린 학생들의 희생이 너무나 많아 더 충격이 크고 마음아프고 울분이 가시지않는 사고인터라 관련기사와 글들이 많아 찬찬히 살펴보기위해

끊었던 아이디 살려 다시 가입한 오유..

그리고 여기 세월호 게시판을 들락날락하며 수많은 사연의 글과 기사들을 읽으면서 무엇이 진실인지 무엇이 현실인지를 하나하나 깨닫게되었고 우리가

상상이상으로 이렇게 힘없고 나약한 국민이었구나, 또 내가 이토록 무지하고 아무 생각없이 살아온 사람이었구나를 절실히 느끼고있네요.

 

지금까지 투표도 솔직히 어른들말씀만 듣고 따라한것이 전부이고.. 제가 알고있는게 없어서 그랬지만..

정말 제대로 자신있게 투표한 적이 없었던거같아요.. ㅠㅠ 부끄럽습니다... 그냥 화가 나네요.

이제부턴... 달라질것같아요.. 아니 달라져야겠죠..

 

눈을 제대로 뜨고싶습니다.. 마음가짐을 달리 먹으니 세상이 달라보이네요..

 

기사 하나를 봐도 어떤게 진심어린 기사인지

최근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아도 sns에서도 누가 진심으로 말하고 진심으로 대하는지 요즘들어 제대로 느껴지는 것이 

소소한 제 나름의 변화의 시작인거같네요.

 

우리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판단을 잘하게끔 도와주려면 저부터가 많이 알아야하고 많이 달라져야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