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어플로 보면서 정몽준 나왔을 때부터 너무 웃겨서 포스트잇에 적어가면서 봤네요ㅋㅋㅋ

이번 세월호 사고에 관한 정부 책임론에 대해 물으니까 다른 사람 의견인데 자기가 거기에 대해 말하긴 좀 그렇다니까 그럼 개인의견은 어떠냐고 묻는 손석희앵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거기서 잘 안 들리는 척하면서 했던 소리 또하는 정몽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아내랑 아들 말실수는 뭐 많이 물어봤을테니까 안 묻겠다고 하니까 정몽준 호기롭게 물어보라고 하는데 안 묻겠다 끊고는
아내가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거 묻고ㅋㅋㅋㅋ

당황당황 정몽준 손사장이라고 하질 않나 그런 게 아니라고 변명하기 급급하고 선관위에 물어보니까 이러이러하게 대답한 걸 얘기한 거라고 설명을 해주니까 또 그런 식으로 얘길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자긴 선관위한테 그렇게 듣지 않았다고 하니까 손석희앵커가 선관위 내에서도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라고 하니까 그제야 조사받으면 결과 나올 거라고ㅋㅋㅋㅋ

그리고 손석희앵커가 박원순시장이 오늘 선거 유세 조용하게 하자고 한 거 물어보니까 동의한다면서 근데 왜 하필 오늘 아침에 그랬냐고 징징.... 어휴...

마지막으로 나중에 시간 내서 박원순시장이랑 일대일 토론 자리 마련하면 응하겠냐고 물어보니까 그러면 자긴 고맙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통쾌했어요.
정몽준이 이런 인물이라는 거 알고는 있었는데 아주 적나라하게 또 보여줘서 손석희앵커에게 정말 고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