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게임이자 한국 e스포츠 핵심 종목으로 성장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가 1년여만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이 게임을 개발한 미국 블리자드는 지금까지 게임의 기능을 대폭 개선한 `스타크래프트 1.12' 패치(Patch)를 1~2주 내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의 패치가 버그 수정에 그쳤다면 이번 패치에서는 한국 게이머들이 원하는 기능을 대거 추가한 것이 특징. 특히 블리자드는 `워크래프트3'에서 보여줬던 다양한 기능을 `스타크래프트'에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건물을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랠리포인트'가 활성화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 이번 패치가 이뤄지면 한글 채팅이 가능해 질 전망이며, 배틀넷에서의 방장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친구 찾기 기능도 추가되고, 맵핵 방지 프로그램도 강화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는 `로스트템플'과 같은 대표적인 래더맵 3개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게이머들이 기대해 왔던 테란, 프로토스, 저그 종족별 밸런스 조정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