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눈팅하지는 오래됬고 가입하면서 조금씩 글도 적고 댓글도 남기는데..
매번 느끼지만 여기는 바보 밖에없다.
특히 고민게시판에는 바보들 천치다.
한나무에서 나온 나뭇잎들이 각각 다른모양이 있어도 결국 뿌리는 하나다
우리 인간또한 마찬가지다
사람은 제각각 다른 삶들을 살면서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
감정을 느낄수 있는게 사람이다
그저 오늘 하루 있었던 힘들었던일...슬펐던일..괴로운일들을
고민게시판에 털어놓으면 자신들도 보살핌을 받고싶은데
진심어린 한마디로 다른글들에 댓글을 적는다.
정말 바보같다
하얀 도화지에 검은 크레파스들이 낙서를해도 자신은 하나의 그림이 되어간다고
긍적정으로 자신을 챙기고 남들한테도 응원을해준다.
정말 바보같다
내가 처음 오유에 빠져든것은 고민게시판 때문이였다...
정말 내가 힘들때...세상과 단절하고 싶을정도로 힘들때..
부모님한테도 못 털어놓은 고민을 마치 자기의 일처럼 소중하게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이 있기에
밤새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러분때문에 정말 치료가 되었습니다.
이제와서 당당히 말할수있다..
단순 유머사이트가 아니다.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사이트가 아니다.
사람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사람의 인생을 바꿔줄수있는 사이트라고..
정말 따뜻해서 바보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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