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제 입장에선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는 인터뷰 였습니다. 혹시나 제가 문재인 대표를 마음속으로 지지해서 뚜렸한 정치 성향이 없는 와이프에게 물어본 결과 문제거리가 전혀 없는 인터뷰 였고 다만 변호사 출신이어서 신중한 성격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몸을 사린다라는 의견 이였습니다.
일단 손석희 사장이 몇번이나 물어본 퇴진 이후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을 해야 할텐데 어떻게 대응 할거냐? 란 질문에 명확한 답변이 없다는 건데.
글쎄요... 언론인과 정치인 입장에서 나오는 메세지 전달 방식의 차이라 생각 합니다. 일단 언론의 입장은 어떤 사태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명확하고 정확한 답변을 원 합니다. 짧은 지면 문구 아래 강렬한 해드 라인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나오는 성향이라 생각 합니다.
그에 비해 어느 정도 수준의 현실 정치인이라면 어떤 사안에 답변 할때 자기가 원하는 답만이 아닌 여러 정치적 변수와 역학 관계를 고려해서 신중한 대답을 해야 한다 생각 합니다. 결국 말을 듣다보면 대부분이 고구마 100개는 먹은듯한 두리뭉실하고 답답한 답변을 듣기 마련이죠.
이런 상황에서 손석희 사장은 명확한 답변을 원해서 문재인 대표에게 계속 물어봤고 문재인 대표는 예단하기 힘든 사항인 만큼 즉각적 퇴진이 필요하다 외엔 명확한 답변을 주기 힘들었던 겁니다.
다만 4번의 반복 질문을 통한 전채적 답변을 볼때 문재인 대표가 말씀하신 답변은
1. 박근혜의 즉각적이고 조건 없는 퇴진이 필요하다. 이를 거부할시 탄핵으로 갈수 밖에 없다.
2. 퇴진시 일단 헌법에 의거하여 60일이내의 조기 대선 체제로 갈 것이다.
3. 다만 퇴진 후 60일이내의 조기 대선이 불가능한 상황이 생기면 (각 당이 대선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등) 국민 여론이 그에 맞춰서 나타날거다.
다만 손석희 사장은 헌법에 명문화 되었는데 어떠힌 상황이 올수 있으며 어떤 다른 여론이 생길수 있는가? 명확하지 않나? 그러면서 명확한 답변을 요구 했죠?
그러니 문대표 답변은. 일단 퇴진/하야가 중요하다 그후 상황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거라 답변하기 이르다. 다만 일단 헌법 절차에 따라 일을 진행할거다 라고 답변 했습니다.
솔직히 전 저 답변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현실 정치인인 이상 모든 옵션은 열어 놓으되 법에 따르는 방식을 따라야 하고 문대표의 답변 이상은 어느 누구한테 물어봐도 정상적인 정치가면 답변 주기 힘들거라 사료 됩니다.
여기서 어떻게 권력의지 부족이라던지 사람만 좋다라던지 그런게 나올틈이 있나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굉장히 원론적이고 원칙에 따른 답변이었고. 다만 정치인인 이상 다른 옵션도 열어논거라 보이는데요.
아무튼 결론은 인터뷰에 만족하던 말건 간에 이슈될만한 인터뷰는 아니였으니 부화뇌동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