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서울로 가는 5시 40분 차표를 끊었습니다. 딴짓하느라 5시 36분에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겨우 도착해서 급한대로 소변이라도 보고 타려고 화장실에 갔습니다. 소변을 보는 중 방귀가 나오려고해서 시원하게 뀌었습니다. 항문이 따뜻해지며 뜨거운 무언가가 팬티를 넘어 다리를 타고 내려옵니다. 차시간은 3분 30초정도 남았습니다. 자!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전 화장실로 뛰어들어가 바지와 팬티를 조심스레 벗고, 팬티의 오염되지 않은 부분으로 다리로 흘러내리는 덩을 닦은 후, 팬티는 쓰레기통으로 투척. 변기(쪼그려 앉는 변기임)의 물을 내리며 흐르는 물로 다리와 똥꼬를 재빨리 세척하고, 아무일 없다는듯이 부랴부랴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죽을것같은 4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