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를 몇 년째 방치하고있는 사람입니다. 항상 다시 배우고 싶어만 하고 엄두가 안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배우니 시간만 들이고 외운것만 칠줄알지 정작 악기자체에대한 이해가 완전없더라구요.

피아노는 처음 배울때 악보를 이루는 요소 (도돌이표 이런거) 부터 하나하나 배우잖아요? 이론도 병행해가면서 문제도 풀고..

그런데 기타는 이런 체계적인 교습이 없는거같습니다. 약간 야매로 치는느낌?

예를 들자면, 제가 고등학생때 혼자 곡을 하나 쳐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이코드라는걸 연주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코드가 존재한다는걸 몰랐고,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어떻게 하이코드를 만드는지 알려고 했으나 이해도 안가고.. 결국 포기하게됐었는데요, 이런 상황이 이론부터 체계적으로 배웠었더라면 없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까지 아는 코드라고는 누구나 아는 c,f 이런코드와 기껏해야 스케이트보이 연주할때 배운 파워코드가 전부였습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저는 기타에대해 쥐뿔도 모르니 제가 뭘 바라는지에 대한 정확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체계적인 교육'을 바란다고밖에요. 

수학처럼 명쾌하게 배우고싶은데.. 그런곳이 없습니다. 동네 실용음악학원도 대충대충 가르쳐줘서 하루만에 나왔었고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죽기전 악기하나를 꼭 해보고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