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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민게시판에 댓글을 달면서 느낀 직장내에서의 행동과 말하는 습관들
게시물ID : freeboard_800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이내냥이
추천 : 0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24 11:47:01
우선은, 저도 직장인이고 나이는 조만간 40을 바라보는 불혹의 시기로 접어드는 남자입니다.
가끔씩 직장내에서 상하 관계에서 언행과 습관들에대해서 논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첫번째로, 제가 쓰고 싶은것은 우리나라 직장 풍습에 늘 존재하는 사용하는 언어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직장내에서의 말씀씀이를 보면 대부분 상사가 부하에게 하대하거나 말하는 모양새가 참 안좋습니다.

상사는 아랫사람에게 늘상 하는 말투가 "~~해라. ~~해. ~~진행." 등등의 짧은 말과 정확한 정보의 전달도 별로 없습니다.
그럼, 아랫사람은 기분이 나쁘지만 어쩔수없이 행해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우리의 옛말에 "개구리 올챙잇적 시절 모른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분명히, 상사도 자신이 아랫사람의 시절일때 그런 말투를 들었을것입니다.

오유에 있는 직장 상사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정말 그런 말을 들었을때 기분이 좋았습니까?

그런 말을 들었는데 아무런 느낌도 없었고, 기분도 나쁘지 않았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 분명히 그런 말을 들었을때 기분이 정말 많이 나쁘더군요.

말이란, 좋게 하면 약이요 나쁘게 하면 독이 될수 있습니다.
한순간의 세치혀가 될지, 앞으로 오랫동안 남을 명언이 될지 그것은 본인들의 판단일겁니다.

둘째, 호칭의 문제를 또, 한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종종 이런글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제이름은 어이에요." "전 회사에서 이봐로 통합니다." "사장님이 제이름이 거기로 알아요."
이게.. 뭡니까. 이름 부르기 싫은가 봅니다.
회사에서 종종 일어나는 아주 단순하고 고질적인 문제.. 바로 아랫사람 호명하기 입니다.
주로, "어이... 이봐.. 거기.. 야.." 등등이겠네요.
이것도 물어보고 싶군요.. 그렇게 호명하면 기분이 좋습니까?

나이와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고 했습니다.
본인들이 지나온 세월동안 무엇을 들어왔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그런 행동들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교육을 받았으며, 어떤 사람들 밑에서 일을 배워왔는지 뻔히 보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사회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 가정에서의 문제도 대두된다고 봅니다.

가정에서의 교육.. 참 어떻게 보면 의미없고, 단순해 보이는 상황이겠지요.
힙합그룹의 션씨는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항상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라는 단어는 쓴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런 아이들이 친구들을 만나거나 동생들에게 똑같은 말로 아주 사랑스럽게 말한다고 하더랍니다.

어떤가요. 이런 아이들이 커서 사회에서 어떤 말들을하고 어떤 행동들을 할까요.
나아가 이런 아이들이 많아지면 우리 사회는 어떨까요?


글이 커지네요. 전 그냥, 간단하게 쓸려고 했는데 점점 커져가네요.. 무섭습니다... 제가 어디까지 쓸지..


셋째. 어떤 행동을 할때 지목하는 방법..
자.. 직장상사가 아랫사람에게 지시를 합니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가지고, 다시 어디로 이동하라고 합니다.
여기서, 직장상사들이 하는 행동의 오류중에 하나가 참.. 대단합니다.

어디는 빼겠습니다.. 이건 뭐 간단한 거래처명을 알려줄테고 주소만 있으면 될테니..
문제는 무엇을 가지고.. 입니다.
무엇을.... 이것은 물론, 물건입니다. 물건을 지목할때 대부분의 직장상사들은 한손가락으로 혹은, 발로 혹은, 턱으로 지목을 합니다.
방향을 지시할때도 마찬가지로 한손가락으로 혹은, 턱으로 지목을 하지요...

물론, 한손가락이 잘못된건 아닙니다만.. 그 모습이 잘못됐다는 겁니다.
어떤 물건을 발로 차듯 지목하고, 턱이나 중지로 방향을 지시하거나 혹은, 어떤 부분을 지목하는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일지 심히 궁금하군요.

오랜시간 중지가 욕이란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꼭, 중지로 그 행위를 한다는것이 좀 나빠보입니다.
턱이나 발로 어떤 물건이나 방향을 지시할때... 전 그 턱주가리를 주먹으로처서 깨버리고 싶을지경이지요..

어떤 방향을 지시할때 혹은, 물건을 지목할때 누구를 지목할때.. 앞으로 검지와 중지를 붙여서 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한번 해보세요.. 


네번째. 업무의 노하우와 행위입니다.
직장상사들은 물론, 나이가 많습니다. 행해온 일들도 많고, 자기가 경험한 일들도 많습니다.
또한, 수많은 시간동안 수많은 교육을 받고 이수해왔겠지요.
언제나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것을 경험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느끼고 학습해야하니까요.

하지만, 본인이 해온일들이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아랫사람도 나이가 있을터이고, 그나름대로 본인이 해온 업무에 노하우도 쌓여있을것입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들은 그것을 싹다 무시합니다.
이런말투죠. "넌 틀렸어. 무조건 내가 맞아. 그러니 내말만 들어."
과연, 틀렸을까요. 과연 당신이 한말이 다 맞을까요.
물론, 이것이 틀린것이 아닙니다. 직장 상사의 말을 들어서 잘못되어도 직장 상사가 책임을 지는것이지 아랫사람이 지는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과연 모든 직장 상사가 자신이 지시내린 그대로 했을때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과연, 그것에 책임을 질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내가 지시를 했어도, 일은 니가 했으니 니탓이다." 이것이 아마 그들의 공통된 답변일것입니다.

물론, 잘못된 길을 가고있는 아랫사람에게 올바른 길을 유도하는것은 당연한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해온것이 항상 정답은 아니며, 새로운 방법이 있을것이고, 보다 쉬운길이 있을것입니다.
조언은하되 그들의 새로운 길을 막지는 말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드리고 싶은말이 있습니다.
제가 면접을 보면 대부분의 회사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는 항상 완벽을 추구하며, 우리가 가진 시스템이 FM입니다."

과연, 그들이 말하는 완벽함은 어디서 왔을까요.

본인들이 가진 시스템을 완벽하다 하지 말아주십시요.
지금 당신들이 가진 시스템이 FM이라고 하지 말아주십시요.
당신들이 하는 말 하나하나를 합치면 우리나라에서 완벽하지 않은 회사가 없으며,
어떤, 업무를 보던 FM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항상 똑같은 업무 방식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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