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에는 아산테크노밸리가 있다.
이곳 1639번지에는 7층 규모의 오피스텔 두 동이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한쪽 건물이 20도 각도로 기울어진 모양이다.
언뜻 보면 ‘피사의 사탑’을 연상케 하지만 과학이나 예술적인 가치가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처음보는 사람들은 이구동성 “어, 저 건물 뭐야” “왜 저렇게 기울어져 있지”하고 묻는다.
그렇다. 이 오피스텔 건물은 지금 붕괴 직전이다.
어제(12일) 오...전 8시7분쯤 건물 일부가 20도쯤 기울었다.
언제 ‘폭삭’ 주저 앉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다행히 사람이 살지는 않고 있다. 준공도 하기 전인 신축 건물이다.
이 신축 오피스텔은 김 아무개씨 외 1인 소유로 돼 있다.
지난 2011년 6월에 착공허가를 얻어 1층은 주차장, 2~3층은 오피스텔,
4~6층은 고시원인 복합건축물로 지난해 8월 착공했다.
현재 내부 인테리어 단계로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