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가 작아요
각도와 자세에 따라서 살쪄보이기도 하는데, 그게 마음에 들어서 프사로 저장했어요
온라인 인맥 사람들이 막대해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켰으니까 즐기면서 몇달을 그렇게 놀았어요
그러다가 다른분이 주최한 정모에 참석하게 되어 실물을 보게 됐는데
그후로 태도가 180도 변하더라구요
드립을 쳐도 되받아치던 사람들이 굽신거리면서 그걸 핑계로 만나자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님
평소 친분이 없던 사람도 막 먼저 말검
난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데로인데 단지 외모 하나 다르다는 이유로 태도가 변한다는게 상당히 불쾌하더라구요
어릴땐 실제론 못생겼는데 예쁜 사촌언니 사진을 프사에 걸어놓고 활동하는 친구가 가식적으로 보여서 짜증났는데
외모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걸 느끼니 온라인 으로라도 따듯한 관심을 받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후로 온라인으로 오빠오빠♡ 거리면서 여자인티 팍팍 내는 사람도 의심부터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