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고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
몇달전 부터 온가족이 모여서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에 고민에 고민을 걸쳐 얼마전 2개월 말티즈 여아를 입양해 오게 되었습니다.
첫날부터 처음 온것 같지 않게 너무 예쁘게 적응해 주어서 이름도 가족들과 지어주고, 제가 아직 초보맘인지라 계속 검색해보면서
사료양이라던지 체크하고 있었는데 이틀째까지는 멀쩡하던 아이가 셋째날 부터 설사를 하더니 전에 먹었던것을 다 토해버리더군요.
토한 후로는 사료나 물도 일체 입에 대지 않고 시름시름 앓더라구요. 제가 워낙 의심이 많고 걱정이 많아서 계속 아가 배변 체크하면서
보는데 혈변에다가 점액성 설사까지...너무 불안하고 걱정이되어 오늘 병원 여는시간에 바로 달려가서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파보 장염이라고
하시더군요. 장염이라고 테스트기에 두 줄이 그어져 있는데 너무 슬프더라구요. 수의사님 앞에서 펑펑 울고 왔네요(...) 분양해 주신분이 치료비는
일체 본인이 부담해 주시겠다고 입원시키자고 하셔서 입원시키고 와서 집 락스로 다 소독하고 이불이나 아가 물품들 빨아서 놓고 저녁에
아가 보러 병원다녀왔습니다. 링거맞고 누워있는데 왜 그렇게 슬프던지...우리 아가가 잘 이겨내고 집으로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우리 아가 둥이.
둥아 잘 이겨내고 엄마랑 같이 집에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