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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금연일기(12) - 금연 3일
게시물ID : freeboard_370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1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9/10/05 20:58:50
오늘.. 추석 연휴의 시작이다.

아놔 씨양... 왜 추석연휴가 금-토-일 이 뭥미?
원래 토,일은 노는날이고.. 결론적으로, 금요일 하루만 더 노는날이 된 셈이다.
제길...
아하... 하필 일요일은 개천절로서, 대한민국 4대절이네 -_-;;
억울타 ㅠㅠ

뭐.. 어쨌든 연휴의 시작이다.
나는 쉬는날에는 대부분 10시 정도까지 늦잠을 잔다.
평일에는 대략 5~6시간 정도밖에 잠을 못자므로,
쉬는날에는 보상심리 때문에 많이 자게 된다.
물론 많이 자는게 과학적으로, 피곤이 풀리진 않고 오히려 더 피곤하다 한다.
하지만... 나는 더 자고 싶다 -_-;

잠에 깨어도 담배 생각은 없다.
보통 쉬는날에는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마누라에게 반 협박으로 양해를 받고.. 
아이들이 잠드는 밤 9시에서, 밤 11시까지는 피시방에 놀러간다.
피시게임도 하고 싶지만.. 사실 몰래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갔던 것이었다.
지금도.. 당장이라도 피시방에 가서 담배한대 깊숙하게 빨면서 게임하고 싶다..

그래서 그 좋아하는 피시방도 안간다.
아니 갈 수가 없다.
가서.. 참을만한 자신감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이들과 놀아주었다...

담배를 끊자마자... 나는 자상한 남편 & 다정한 아빠가 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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