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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가시덩굴의 복수, 자이라
게시물ID : humorbest_800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irgil
추천 : 56
조회수 : 7910회
댓글수 : 1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2/16 13:35: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2/16 10:39:24
 
 
한 동안 안 쓴것 같지만 착각일 뿐입니다.
 
 
 
 
 
 
 
자이라는 역병 정글에 살고있는 식물이었습니다.
 
역병 정글은 발로란 남부에 있는 거대한 정글입니다.
 
쿠뭉구, 역병 정글엔 뭐가 있을지 모를 정도라
다른 의미로 막장랜드 입니다.
 
 
 
그 막장 랜드에 살고 있던 식물 중 하나가
 
지나가는 동물이 있으면 잡아먹고 살아가는 식육식물이었습니다.
 
 
자이라는 그렇게 살아가던 식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부터 식육식물들 근처에 오는 동물들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먹을 것이 사라진 동족들은 전부 말라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자이라는 끝까지 살아남았고
 
동족들이 전부 말라죽는 것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자이라는 운이 좋았습니다.
 
역병 정글과 쿠뭉구 정글엔 가치있는 유물이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불러모으곤 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은 죽는 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니달리의 부모님도 쿠뭉구 정글을 탐험하다가 풍토병으로 사망합니다.
 
니달리는 운좋게 살아서 쿠거 가족들에게 키잡을 당할 뻔 보살핌을 받아 살아남게 된 것이고요.
 
 
그 막장 랜드에 대담하게 발을 들인 여자 마법사가 말라죽기 직전의 자이라 근처에 오게 됩니다.
 
 
자이라는 살고싶었습니다.
 
근 몇 년 만에 나타난 동물이었기에,
 
배가 몹시 고팠던 자이라는 마법사들 붙잡아 마지막 식사를 할 생각을 하려고 했습니다.
 
왜요, 여러분도 배고플 때 앞에 치느님이 있으면 덥석 물잖아요?
 
 
그런데 그 찰나 자이라는 더 좋은 방법을 떠올리게 됩니다.
 
 
어차피 자이라 입장에선 곧 말라죽을 운명.
 
앞으로 동물이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상태.
 
그래서 자이라는 도박을 하기로 합니다.
자신이 붙잡은 여자 마법사의 기억과 마법을 이용해 자신을 담아낼 인간의 육체를 창조해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zyrateaser_final_thumb.jpg
 
 
자이라는 인간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처음으로 동물의 시점에서 정글을 바라보게 되었지만
 
 
방금 전 까지만 해도 자신이었던 가시덩굴이 말라죽어있었습니다.
 
 
이젠 자이라에겐 뿌리가 없기 때문에 몸이 망가지면 끝이었습니다.
 
식물이었을 때는 뿌리만 있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그게 불가능했기에 불안한 상태가 되었지만
어차피 식물 상태로 있었어도 죽을 운명,
 
자이라는 그렇게 동물로 살아가는 운명을 택하고 발로란에 모습을 드러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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