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저도 고시원에서 만난 러브라이버를 소개할까 합니다.
고시원이기 때문에 화장실, 세면장등은 공용입니다... (지역마다 고시원이 다르더라구요...? 개인 룸에 화장실, 세면대까지 다 있는곳도 있구;;)
볼일을 보기위하여 화장실 문을 딱 여는순간... 얼굴을 알수 없던 그분은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듣고계시더라구요...
뭐 누구나 놀라겠죠... 그분도 황급히 노래소리를 줄이시더라구요... 애니노래같긴 한데 황급히 줄이셔서 그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못들었을것같죠?! 헤헤헤헤헿 다른거면 몰라도 난죠르노님의 그것도 초유명한 레벨5 저지라이트를 듣고계셔쓰면서 흐흐흐
이쯤되면 참 두번째 칸에 들어가 앉아계신 그분이 궁금하지만... 뭐 어떻게 그분에게 다가갈수도없고... 그냥
우리고시원에도 나말고 덕이있구나... 헤헤헿
그리고 두번째... 저희고시원 복도가 거의 ㄱ 자 형식으로 되어있는데 구석을 돌자마자가 제방인데 구석을 돌기 전전방에서....
스쿠페스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브금이 들리더라구요 그리고 또 황급히 줄어드는 소리... 하
이쯤되면 좀 두근두근 해집디다... 설마 그 화장실에서의 그 덕이 지금 이소리의 주인공?!
뭐 같은 고시원이라지만 고시원 특성상 몇호에 누구있고 이런걸 알수가 없어요... 보통은...
저는 복도를 지나던 길이라서 그방이 몇호인지 머릿속에 새겨둘 생각이 없더라도 완벽히 그 숫자가 각인되버렸죠...
그리고 사건이 터졌습니다 (정확히는 저저번주 황금연휴 시작하기 전인 금요일 약 13:00경 일겁니다.)
금요일 4교시를 마치고 황금연휴 헤헤헤헿 하야쿠 집에가야데스네~
기차표도 예약해놨겠다 우왕 다레니모 오레사마를 막을순 없으셍 헤헤헿...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하고 나서 문이 열리는 그 잠깐사이에 듣고말았습니다...
(1층 도착했을때 엘리베이터 문밖에서 들리는 소리) 카베와 하이하이 코와세루모노솨~ 하이하이하이 타우
(문이열리며) 세... 수퍼 자동음소거...
아직도 잊을수 없는게... 그분 표정이 너무 당황하셔서... 정말 약 1초간 표정이 정말 당황하신게 너무 빤히보이느라..;;
어쩔줄 몰라하시더라구요... 이건 아직도 종종 생각해보는 일인데... 그때 저도 러브라이버라고 말했다면 그분의 당황이 사라졌을까요?
음 글쎄요... 아무튼
첫번째 화장실에서의 당신이 동일인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두번째와 세번째의 당신은 동일인물이 확실합니다... 종종 담배피러 나갈때 그방 주시하면서 걷다가...
그분이 나오시는걸 봤거든요.. '';;;
모르겠습니다 그분이 오유 애게를 보실지... '';; 이미 단서가 너무 많이나와서 만약 보신다면 옴마야;;;
(같은층 18호입니다... 치킨들고 찾아와주세요 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