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업체 '펜디'의 모피 패션쇼 관계로, 2일 오후 1시부터 세빛둥둥섬 3개섬 모두에 입장이 전면 통제된다. 펜디 측에서 배포한 초청장이 없는 시민들은 이곳에 출입할 수 없다.
세빛둥둥섬을 운영하는 민간업체인 '플로섬'은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섬을 개방한 뒤, 이날 나머지 시간에는 입장을 통제하기로 했다. 이 섬은 지난 1일에도 개방 시간이 조정됐다. 이를 두고 세빛둥둥섬의 일부 지역(제2섬)에서 이날 오후 8시부터 30분가량 진행되는 명품업체 모피 패션쇼 때문에, 섬 전체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펜디 측은 국내외 저명인사(VVIP)와 일부 기자들에게만 1,200여장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허재현 한겨레 기자(@welovehani)는 트위터에 "모피쇼 열리는 세빛둥둥섬. 취재 가겠다고 하니까 기자들도 오지 말라네요. 초대된 사람들만 올 수 있다고. 세금 들여서 부유층 파티장만 만들어 놓은 느낌"이라며 일부 부유층 행사를 위해 세빛둥둥섬을 모두 통제한 것에 불만을 나타냈다. 졸라 어이없고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