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게에 두번째 올리는 글입니다 저는 71년생 오유인입니다 전북 부안에서도 깊은 시골마을에서 살았어요 당시 살던집은 산언덕에 자리잡고있었드랬지요 원래는 작은 절터였는데 태어날때부터 살아서인지 방곳곳에 절에서나볼수 있는 그림들이 있어도 외화감 은 없었습니다 때되면 사람들이 저희집을 구경하러오기도 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자랄 환경은아니였던거겠지요 서울 외할머니집으로 6학년때 이사를 했어요 당시 부모님들은 저희3남매 교육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외할머니댁은 명륜동 한옥촌이였습니다 그날도 해가저물기에 집으로가야지하며 친구들과 헤어진후 골목을 향하는순간 동그란 불덩이가 절따라오드라고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잡히지 않으려뛰었어요 간발의차이로 대문을 열고 들어가 문을 잠구고 옆에서 확인을하는데 대문틈으로 공중에뜬 그 불덩이가 보였습니다 한동안 머물다 감쪽같이 사라지더군요 엄마에게 말도 못했어요 제가 경험한 불덩이보다 엄마가 더 무서웠거든요 다정한분도 아니였고... 시간이 지나 잊혀질때쯤 아빠와 사이가 안좋은 엄마는 우릴 버리고 집을 나가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건 도깨비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그런걸보면 안 좋은일이 생기는건지 그후 제 청소년시기는 암울했지요 절터였던 집때문에 안좋은 기운이 저희가족에게 스며든건지 도깨비불을 제가 봤기에 불운해졌던건지 아님 우연이였는지 지금도 잘모르겠네요 부족한 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