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cook_93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슬렁늑대★
추천 : 20
조회수 : 2031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4/05/13 20:43:27
족발집 합니다
배달,포장 전문으로요
매출이 잘 안오르기도 하고
이십대때 족발이 먹고싶은데
마넌밖에 없어서 라면으로
때우던 시절도 생각나고 해서
생족발을 좀더 싸게 사서
(물론 등급은 좀 떨어집니다)
세트로 살때 중 이상의 고기양을
주고 채소조금하고 배달시엔
배달비 별도로 해서 팔았습니다
바쁜거에 비해 돈은 안되지만
맛있다고 잘먹었다고 손님한테
전화도 여러번 받고...
포장해 가실때 고기썰어서 담는
양 보고 놀라서 이게 만원이냐고
또 담아논거 한개 집어먹고는
맛있다고 하시는거...
즐거웠습니다 오랬만에 장사
재밌게 했었네요
근데 요 몇달 사이 돼지고기가격
특히 생족발 가격이 두배정도
올랐습니다
장사하는 집들은 대량으로 꾸준히
구매하니까 일반소비자 분들이
한두개씩 사시는 가격의 거의
반정도 가격에 구입했는데요
지금 두배에서 오백원정도 모자란
가격으로 올랐습니다
몇달전부터 꾸준히 몇백원씩
올라서 지금 가격까지 왔네요
처음 시작할때도 고기 더드릴
욕심에 돈 처넌 남더라도
고기를 더 주고 배달비조차
따로 받았는데
팔때마다 손해보다 못해
고기양을 줄였습니다
조금,조금
가격이 오를 때 마다 고기양을
줄이고 생족을 대주던 회사가
문닫아서 다른 회사에서
사왔더니 더 비싸네요
그래서 지금은 처음 시작할때
고기양의 반이 안됩니다..
그마저도 주기 민망해서
남기는돈 백원도 없이 해도
그래도 민망하네요
그래서 만원에 파는걸 포기
하려구요...
그냥 쟁반국수와 이것저것
푸짐하게 싸드리고 이삼만원
받는게 타격이 적네요
그마저도 요기요에서 주문온건
요기요에서 남는돈 다 가져가지만
ㅎㅎㅎㅎ
장사하다보니 착찹한 마음에
넋두리였슴다
요게에 사진한장 없이 글만
길어서 죄송해요
자영업자분들 힘내고 버텨 봅시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