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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날 제3의 종교에 빠지는 이유를 알았다.
게시물ID : panic_80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때가나타나
추천 : 3
조회수 : 239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2 22:21:46
제가 살면서 겪은 불가사의한 일 세 가지 중 두 번째 입니다. 참고로 안무섭습니다. 안무서워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다면 말씀부탁드립니다.<br /><br />고등학교 때 일입니다... 공부는 싫고 관심 있는거라곤 여징어와 음악 그리고 종교였습니다. <br /><br />종교에 미쳐있었다는 말이 어느 특정 종교에 미쳐있었다는 말이 아니라 종교란 무엇이고 과연 어떤 종교가 진짜인가에 대해서 궁금해 하던차였습니다. 기독교 각 교파 및 천주교 불교 그리고 공자맹자 서양철학 등 닥치는대로 가보고 시립도서관에서 관련책을 뒤지곤 하던 때였습니다.  <br /><br />유명한 종교는 몇달씩 다녀보고 교리도 열심히 들어보고 이제 제3의 종교다 싶어 흔히 사이비라 불리우는 곳에 제 발로 찾아가게 됩니다. <br /><br />그러던 중에 타이밍이 교단 전체모임이 타지역에서 열리게 됩니다. 얼굴보기 쉽지 않은 교주가 온다고 했고 궁금하여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상위직책을 맡은 사람의 지겨운 강연에 지쳐 졸고 있을 때. 교주가 나온단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참고로 몇천명은 모였던 것 같습이다. 체육관을 빌려 하더군요... 저 멀리 서서 얼굴도 잘 안보이는데 그 교주란 사람이 꼿꼿히 서서 양팔을 벌려 휘휘 저었습니다. 물속에서 뒤로 누운자세로 뒤로 가기위해 팔을 젓는것처럼 크게요... 저 양반이 뭐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서 있는 제 몸을 전체를 뭔가가 쾅하고 관통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위에서 아래로가 아닌 앞에서 뒤쪽으로 몸전체를 관통하는 무언가를요... 굉장히 놀래서 주변을 둘러보니 몇천명이되는 사람들 모두가 저랑 비슷한 느낌을 받은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리고 교주를 우러러 보기 시작했어요. 저는 그 때 너무 신기해서 저 사람은 특별한 사람이구나 싶었고 이래서 신자들이 모이는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 장풍을 쏜다는 사람이 티브이에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을 세워놓고 넘어 뜨리는.... 그것과는 비교도 안됩니다...<br /><br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장풍같은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찌됐건 특별한 사람인건 분명하고 범상치 않다는건 몸으로 직접 느꼈으니까요. 아마 그 종교인이라면 제가 누구를 이야기 하는지 어떤 종교를 이야기 하는지 알거라 생각됩니다. <br /><br />전혀 무섭지 않지만... 거짓말이 1퍼센트도 섞이지 않은 제 경험담입니다. 참고로 그 종교는 물어보셔도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출처 본인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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