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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혹은 지인이 신천지에 빠져있거나 들어갔다가 나오신분 계신가요..
게시물ID : freeboard_8004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꾸물차자
추천 : 18
조회수 : 1126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5/01/27 12:33:01
 
손이떨려서 아무것도 못하겠고 잠도 못자겠네요..
 
동생이.. 제 동생이 다닌다고 했던 교회가 신천지라는걸 알았습니다..
 
한 2년전에 한번 친구따라서 무슨 세미나같은걸 간다고해서 알아봤더니 신천지여서
 
엄마랑 저랑 진짜 사정사정하면서 안간다는 약속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어제.. 우연치않게 동생이 가지고 다니는 성경책을 보니 신천지를 다니고 있었네요..
 
동생한테 그동안 너무나도 무심한형이였고 그정도의 관심도 없었는지 너무 죄책감도 들고
 
왜 하필 내동생이 그런 종교에 빠지게 되었는지..
 
얼마나 충격받고 놀라실까봐 엄마한테 말도 못했네요..  동생이랑 밤새 통화하고 일하러 왔는데도 일도 손에 안잡히고..
 
잠한숨도 못잤는데 피곤하지도 않네요.. 그냥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을뿐..
 
몇마디로 대화해보고 제가 아는 선에서 이건 아닌것 같다고 말하니깐.. 너무나도 잘못된논리로 그게 맞다고 말하네요..
 
밖에나온기사라던지 자료를 보여줘도 다 대응하고 아니라고 말하네요..
 
너무 힘듭니다..
 
저는 무교에 기독교 성경에 대한 지식도 없어 동생이 뭐라고 말하는지도 솔직히 잘 못알아듣겠고 그냥 못다니게 하고싶은 마음뿐이네요..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 다니는거 말 안했냐고 물어보니깐 형이랑 엄마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삐딱한 색안경을 쓰고 보는데 어떻게 말하냐고 그래서 말 못했다고 하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된거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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