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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트랙터 몰고 다시 청와대로 간다”
게시물ID : sisa_800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텡이
추천 : 23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1/29 15:51:40
농민분들 어찌 되었는지 궁금했거든요,
 
다시 올라온다고 하시네요..
 
아 전 개인적으로 이분들 옆에서 같이 외치고 싶어요
 
지난주에는 광화문 어디에 계셨나요 ㅜㅜㅜㅜ
 
 
 
16년 11월 29일 19시 39분 기사 에요
 
요약 하면,
 
15일 농민들이 전봉준투쟁단 결성
 
하루 8시간 ~ 10시간 걸쳐서 서울까지 행진
 
목표 18km 앞두고 경찰에 저지 ( 양재 IC 에서 가로막힘 )
 
26일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 후 광화문으로 이동
 
26일까지 농민들 입장
- 교통 정체를 발생시킬 수 있었지만 국민들은 응원과 박수로 격려해 주셨다.
- 전에는 교통 불편 신고가 있었는데 이번엔 피로회복제도 주시고...
- 26일 밤에는 먹거리/모포 등으로 우리를 지지해주셨다.
- 경찰에 막혔을 때도, 시민들이 경찰에 항의를 해주셨다.
 
추후 농민들의 일정 및 진행 방향은?
- 다시 한번 가겠다
- 트랙터는 경기도 평택 대추리 인근 도로에 주차
- 다시 한번 트택터로 행진 할 것이다.
 
 
 
http://www.vop.co.kr/A00001094248.html
 
 
출처는 위와 같은데. 이렇게 하면 맞는지 몰라서 원문도 같이 올려요!
 
 
지난 15일 박근혜 정부의 농정파탄과 국정농단에 분노한 농민들은 ‘전봉준투쟁단(투쟁단)’을 결성해 청와대로 향하는 농기계 행진을 벌였다. 눈과 비가 내리는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도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투쟁단의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농민들은 최종 목적지인 청와대로 가기 위해 지난 열흘간 하루 8~10시간씩 이어지는 강행군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트랙터와 트럭을 이용한 농민들의 농기계 행진은 끝내 목표한 청와대까지 가지 못 했다. 해남과 진주에서 수백 킬로미터를 운전해온 농민들의 행진은 청와대를 불과 18km가량 앞두고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25일 법원은 농민집회 장소인 세종로 공원 앞과 행진 구간에서 화물차량과 트랙터 등 농기계, 중장비 주·정차는 금지하고 집회 후 행진은 방송차량만 허가했다.
 
경찰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IC 인근에서 행진을 가로막았다. 버스를 동원한 경찰의 저지에 농민들은 “경찰이 불법적으로 가로막고 있다”며 밤샘 대치를 벌여야만 했고, 경찰은 끝까지 길을 열지 않았다. 오히려 농민들이 타고 온 트럭을 견인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일부 농민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연행하기까지 했다.
 
농민들은 26일 오전 ‘트랙터 행진’을 가로막은 경찰에 항의하는 뜻으로 차량을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하고 지하철 등을 이용해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전날 밤샘 농성으로 농민들의 피로는 극에 달했지만 이날 열리는 촛불집회까지 참여하며 박근혜 정권 퇴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서울에서만 150여만명이 모이는 사상 초유의 촛불집회로 이어졌다. 촛불을 들고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든 국민들은 청와대 200m 앞까지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전봉준투쟁단’의 트랙터 행진,농민과 국민의 뜻이 일치했기에 가능했다”
 
트랙터 행진은 지금껏 진행했던 농민들의 투쟁 가운데 이례적으로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전봉준투쟁단’ 서군을 이끌었던 이효신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부의장은 28일 <민중의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차량보다 속도가 나지 않는 트랙터를 이용한 행진이기 때문에 다소 교통정체를 발생시킬 수 있었지만 국민들은 투쟁단을 향해 질타보다 응원과 박수를 보내줬다"며 지난 행진을 회상했다.
 
“그동안 우리 농민들이 농기계를 가지고 나오면 ‘교통이 불편하다’며 시민들이 항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많은 시민들이 ‘파이팅’을 외쳐주거나 박수를 보내주셨죠. 특히 몇몇 시민들은 직접 피로회복제를 사서 운전하는 농민들에게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응원은 투쟁단의 길고 긴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힘이 됐다. 이 부의장은 국민들의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우리 농민의 뜻과 국민의 뜻이 하나로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쟁에서 국민들의 의지가 농민들과 일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건 경찰과 대치 중이던 25일 농민들이 밤샘 농성에 들어갔을 때다. 26일 새벽이 되자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고, 농민들은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했다. 마땅한 대비책마저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다.
 
“힘들었죠. 날씨는 춥고 배는 고프고. 하지만 포기할 수 없어 버틸 수밖에 없었는데, 그때 국민들이 보내주신 응원 물품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시작한 거죠. 장갑과 모포, 핫팩 등 보온 물품은 물론이고 국밥과 커피, 빵, 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까지. 한 청년은 모포와 김밥을 사들고 전남 광주에서 5시간 걸려 현장으로 달려와 주기도 했죠. 국민들이 이렇게 우리 농민들을 지지해 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농민들의 행진이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을 때도 농민들보다 먼저 나서 준 것이 바로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이었다. 이 부의장은 “경찰이 농민들의 행진을 가로막자 시민들이 나서 경찰에 항의하기 시작했다”며 “‘경찰이 무슨 권리로 도로를 지나는 농민들을 가로막느냐’며 소리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가 분에 넘치는 성원을 받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시 청와대로 향한다”
전 국민의 뜻이 하나로 합쳐지며 사상 최대 인파가 모이는 촛불집회에도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버티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이에 농민들은 ‘박근혜 퇴진’을 위해 다시 한 번 청와대로 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의장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한 번 청와대로 향하는 ‘트랙터 행진’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들이 가로막아 도로에 세워 뒀던 트랙터와 트럭은 현재 경기도 평택 대추리 인근 도로에 옮겨 세워둔 상태다. 이 부의장은 “목표했던 청와대로 가지 못한 만큼 우리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대다수의 농민들 역시 ‘전봉준투쟁단’을 해체할 것이 아니라 다시 청와대로 가야 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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