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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혼자 들떠서 고백했다 차인썰
게시물ID : humorstory_417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기징역수
추천 : 12
조회수 : 116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4/05/14 00:12:11
원래는 이글을 안쓰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작성합니다.이미 완결낸건데....흠..써보겠습니다.

토요일이 왔다.그 날은 설레는마음에 공부도 잘 안되었다.앉아있다가도 긴장때문인지 화장실을 가고싶어서 일어나기 일쑤였다.얼른 오후가 오기를 기다렸다.설레는 마음,긴장된 마음 정말 좋았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시간이 되었다.8시..역린을 보기로했다.

귀찮아서 안바르던 왁스를 꺼냈다.왁스냄새를 맡으니 더 가슴이 뛰었다.이 왁스는 얼마나 주인이 보고싶었을꼬..갑자기 왁스에게도 미안해져서 통에다가 뽀뽀를 했다.

기분좋게 스타일을 내고 거울을 보며 오늘만은 오징어중에는 최고다!라는 자기암시를 하며 왁스통에 다시 한번 뽀뽀를 했다.왁스통에게 "형,다녀올게 임마!"이런 개드립을 날렸다.그때는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분좋게 대문을 열고 나오니 하늘이 참 이뻤다.그때는 하늘도 내편인줄알았다.그때는 말이다.

그렇게 차를 끌고 하나집앞에 갔다.차 안에서 냄새날까봐 페브리즈를 한통을 거진 다 썼다.

차 안에서 담배냄새날까봐 담배도 참았다.

그렇게 하나가 나왔고 영화를 보러갔다.
영화는 예상외로 재미가없었다.

기억나는거라곤 처음 시작 제목나올때와 엔딩크레딧이다.그렇다 나도 모르게 잤다.왜 잤는지 모르겠다.내 자신이 역겹다.

영화가 끝나고 동네에 와서 주차를 하고 맥주를 마시러갔다.

하나:넌 영화 기억도안나지?

나:기억나는데????????

하나:몬내용인데ㅋㅋ

나:현빈이랑 한지민이랑 엮이는 내용

하나:죽는다?

나:아~~죽여~~죽여~~~!!

분위기는 좋았고 즐겁게 마시며 놀았다.

근데 문제는 술을 마셔서 그런지 용기가 솟구쳤다.

기본안주가 강냉이가 아니라 콘프로스트였나..호랑이기운이 아주 그냥 솟구쳤다. 

집앞에 데려다주고 갑자기 너무 끌어안아보고싶었다.(미쳤지......하.........)

그래서 물어봤다.

나:나랑사귈래?

하나:뭐?????모래ㅋㅋㅋㅋㅋ

나:사귀자고~나 지금 너 안고싶은데

하나:미쳤어???아까 술에다 약타먹었어??ㅋㅋㅋㅋ

나:농담아냐.진짜로 사귀자

하나:나도 농담아냐.진짜 미쳤어?

나:왜?

하나:너랑나랑 지금 진짜 중요할때인데 사귀자고?그럼 공부는?난 연애하면 공부집중못해서 안돼.그리고 사귈맘도 없고

나:그래?알았어 그럼

하나:잘가.

이렇게 나의 썸은 일주일이내에 의리있게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은 하나가 인사도 안한다.

도서관을 옮길때가 온것같다.너무 오래있었지~그럼그럼!!!!!!...........

그래서 심란하던 참에 탈영한다고 닉변했던 오유가 생각나서 오유를 켜서 원래 닉네임으로 바꾸려했다.

그런데.....닉네임이 이미 있단다...몬가싶었다..
일시적 오류겠지??에이~~~~나한테 왜그래~~~~이생각을 하며 10번을 시도했다.

결과는 이미 있다고 나왔다.

그래서 갑자기 서러웠다.....그래서 글을 썼다..누가 가져간거냐고 돌려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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