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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금연일기(16) - 금연 6일
게시물ID : freeboard_3705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2
조회수 : 3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0/06 16:11:43
2009.10.5
추석연휴는 끝이 났으나,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하루 더 쉬라고 해서 집에서 쉰다.
쉬는날이지만 특별히 할일도 없다...
어제는 내 생일이었는데... 미역국도 못먹었다 ㅋ

월요일... 평일이지만 쉬는날이라 미뤄왔던 일이 많다.
동사무소, 농협, 우리은행.. 쉴새없이 돌아다녔다.
담배한대 생각이 간절하다.
우리은행 여직원에게 커피자판기 없냐고 물어봤다.
"한잔 타드릴까요?"
"아뇨... 귀찮으실텐데.. 나가서 사먹죠"
잠시후, 은행 여직원은 내게 커피를 타와서 내밀었다..
다행이다. 
늦잠자서 밥도 못먹고 급하게 나왔는데..
그 커피와 함께 챔픽스 1mg 한알을 먹었다.

우리은행을 나와서 농협으로.. 그리고 동사무소로...
해결해야 될 일들을 해결하고 있다.

집에서 빨리 오라며... 딴데로 샌거 아니냐며 아내에게 전화온다..
그동안.. 피시방으로 도망가서 1~2시간 놀고 들어간 전과(?)가 너무 많긴 했찌;;
사실.. 그때는 담배피울려고 도망갔었던거야 ㅠㅠ

어쨌든 전화받고 30분 정도 후, 일을 모두 정리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들은 또 거짓말처럼.. 나아서 즐겁게 뛰놀고 있었다.

차를 몰아, 경주로 가자고 하는 나의 의견을..
혹시 애가 아플까봐 가지말자고 아내는 거절했다.
양산 통도사로 차를 몰았다.

입장은 하지말고.. 그냥 그 앞에까지 드라이브 가자고 했다.
아들 둘 태우고 드라이브 했으나..
정작 아들 둘 모두 운전 내내 잠만 잤다.

통도환타지아 도착했는데... 입장료만 1명당 1만원 0_0 띠용~
그냥.. 집에가자 ~ -_-;;

집에 돌아오는길...
좁은 통로.. 골프장에서 내려오는길..
직진차선인데 어떤 미친뇬이 아반떼 XD 차를 몰고 차들 쌩쌩 다니는길로 그냥 들어온다.
다른차들 모두 급브레이크 밟고 난리가 났다.
제일앞의 마티즈 아줌마... 다행히 사고는 면했다.

근데 그뇬은 신경도 안쓰고 신호위반에.. 엄청난 대형사고를 낼뻔해놓고
담배 피우면서 그냥 지나간다.
내 앞에 지나갈때.. 내가 문열고 욕을 했다.
아이들도 있었으나, 그리고 나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았으나 열받혀서 욕했다.

"이런 시발 좆같은 걸레년아.. 캐디인가본데 운전 드럽게 하네 시발년이~"

내가 욕하고 있는데 비웃는듯한 웃음을 지으며 손가락으로 Fuck you 하며 지나가네~
그뒤에는 일행인듯한 뇬이 마티즈를 타고 역시나 위반하며 좌회전한다.
그러면서 나보고 똑같이 Fuck you 하며 지나가네?
나는 지년에게는 아무런 말은 안했는데?

저 시발 골프장의 19번 홀..
더러운년들이... 인생도 드럽게 사네 개같은뇬~

욕하는데 아내가 옆에서 옆구리를 찌른다...
애들 듣는데 왜 그렇게 욕해요?

아.. 잠시 내가 정신줄을 놓고 예전의 양아치시절 행동이 나왔네;;
아.. ㅅㅂ 담배 땡기네...

저녁에 애가 또다시 열이나서.. 다른병원에 갔다.
크게 이상은 없다고 한다.
의사는 깜짝 놀란다.
"열이 40도가 되는데 저렇게 잘 놀고, 웃는 아이는 처음봅니다."

긍정의 마인드죠 ㅋ

칭찬이겠지?
집에 돌아와서도 투게더 떠먹는 아이스크림 사서
애들 재워놓고 나혼자 먹는다...
오늘도 금연 성공...
애초의 목표였던 5일 금연에 성공했다.

이제 100일 금연을 목표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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