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오동 869-18번지입니다.
새벽마다 흰냥이가 와서 울어요.
일단 밥은 주고 있는데 집에서 살던 애 같아서 올립니다.
성묘이구요 덩치는 크거나 작지 않고 보통인 것 같아요.
처음엔 어두워서 단모 터앙인 줄 알았는데 참고양이거나 터앙 혼혈같아요.
흰색이고 이마랑 등에 회색으로 얼룩이 있어요.
집에서 창만 열고 봤는지라 성별은 모르겠고 손 내밀어도 안 달아납니다.
아. 그리고 오드아이네요. 노란색 파란색이요.
사진은 일단 올리긴 하는데 어두워서 잘 안 찍혀요.
특히 얼굴쪽은 애가 눈 감아버리고 고개 돌려버려서..
목소리도 굉장히 특이한데 저희집 애가 미친 듯 흥분해서 울고 지랄해서 맞서느라 그러는 건지 원래 그 목소린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애 잃어버리신 분이 여기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