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최순실 정국에서 가장 큰 키워드는 김무성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김무성이 여권 탄핵 선봉장이 되어서 제2의 정치 인생을 꿈꾸는 듯싶습니다.
말씀은 늘 호기로웠습니다.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후회스런운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입니다."
30명의 반란군을 이끌고 아군과 협력하겠다고 하니,
야3당은 기세등등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물색도 모르고, 부역자 운운하며 민주당의 기세를 한껏 세웠습니다.
오늘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 끌기 담화에
김무성이 이끄는 30여명의 반란군은 허둥지둥하며 오합지졸임을 드러냈습니다.
김무성은 일단 "입장을 생각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여권 지지층의 역풍을 우려해서 내달 9일까지 추이를 보겠다는 입장으로 바뀌는 듯합니다.
비박계의 전선이 흐트러지면,
2일 탄핵은 물건너가고 부득불 9일로 연기해야 합니다.
김무성 반란군은 급조된 오합지졸 부대여서
박근혜 대통령의 눈에 뻔히 보이는 술책에도 허둥대는 것이 참 가관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야당에서 대놓고 나무랄 수 없습니다.
김무성의 반란군의 협조 없이는 영영 탄핵을 못하니까요.
야3당으로서는 김무성 장군을 펄펄 날게 해 주어야 하고,
30명의 반란군을 용맹무쌍하게 만들어줄 전략이 필요합니다.
12월 3일의 촛불 집회가 횃불이 되어 민심의 포효를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부역자 운운 하며 몰아붙여 기를 죽여놓는 전략은 그 의도하는 바는 알겠지만,
탄핵 소추가 통과되기 전까지는 슬기롭지 못한 전략입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