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친구 한놈이 있습니다. 친구들이 그애를 보고 박신양 닮았는데 못생긴놈이라고 하더군요...-_- 아무튼 그 친구와 학원 끝나고 집에 가던 길이었습니다. 그 친구는 자전거를 탔고 나는 걷던 중이었습니다. 피자헛을 지나서 두갈래 길이 나왔습니다. 나는 왼쪽길로 들어가야 했고 그놈은 오른쪽 내리막길로 가야 했습니다. 잘가라고 짧게 작별인사를 하고 그놈은 자전거를 타고 신나게 내리막길로 내려갔습니다. 전 그친구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그 친구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된거냐면 그친구가 나와 헤어져서 내리막길로 내려가던 도중 바로 옆에서 오던 트럭에 부딪혀서 3m 날 랐다고 하더군요...-_-;; 내가 뒤돌아 선지 1초도 안되가지고... 참 난감...-_- 그 곳에 목격했던 내가 아는 형 얘기 들어보면 사고 당시 3m를 날랐던 그 친구는... 일어나자마자 했던 말이... 아 씨발람...존내 쪽팔리네 그러고선-_-;; 옆에서 지켜보던 아저씨의 손길을 애써 뿌리친 그 친구 혼자서 비틀비틀 걸어 가다가 얼마 못가서 쓰러져서 병원에 실려왔다고 하더군요...-_-;;